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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밥 더 주세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4. 9. 17.

 

 

 

9월 9일 부터 며칠 아들 집에 다녀왔습니다. 

손자 녀석이 입이 짧아 반찬에 신경이 많이 쓰였지요. 

 

 

 

 

 

 

근데 인터넷을 써핑 하다 보니

탕수육 간편하게 만드는 법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거 다 싶어 저녁 메뉴로 

간편 탕수육을 했습니다. 

 

 

 

 

 

 

세상에나 손자 녀석이 밥 한 그릇을 다 먹고 

밥 더 주세요, 그러는 겁니다. 

 

 

 

 

 

 

저는 감격을 해서 얼른 밥 한 그릇과 탕수육을 갖다 줬지요. 

그랬더니

밥만 맛있데요. 

탕수육은 so, so라고...

 

 

 

 

 

 

푸하하하...

손자 녀석이 왜 새를 안 찍어 오느냐고 졸라대서

유치원 보내 놓고

화성호 주변으로 도요가 많다고 해서 무작정 나섰습니다. 

 

 

 

 

 

 

저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화성호 주변 갯벌을 찾아 도요를 만나는 것은

서울 김서방 찾는 것과 똑 같다는 것을...

 

 

 

 

 

 

갯벌에 겨우 칠면초 약간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칠면초 사이로 뭔가 움직임이 감지됐습니다. 

칠게 였습니다. 

 

 

 

 

 

 

새는 아니라도 

그래도 손자 보여줄 것은 하나 건졌다고 생각했지요. 

 

 

 

 

 

 

저 갯벌 어디엔가 도요가 있을 지도 모르는데

멀어도 너무 멀었습니다. 

 

 

 

 

 

 

비수리 무리를 만났습니다. 

처음엔 해변싸리인가 해서 열심히 찍었는데

그조차도 아니더군요. ㅎ

호비수리였습니다. 

 

 

 

 

 

 

새 대신 비행기라도?

 

 

 

 

 

 

멀리 넓게 펼쳐진 갯벌을 바라만 보다가

차를 돌렸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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