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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1386

솔잎란 이 아이가 멸종위기 2급이라면 놀라시겠지요? 꽃도 아닌 것이 뭐 하나 예쁠 것도 없는데 ㅎㅎㅎ 이름에는 란이 붙었지만 실제로 이 아이는 란은 아닙니다. 포자식물이지요. 아무튼 이 아이에 대해서는 이해 못할 것이 많기는 하지만 워낙 귀한 아이라 만나 보기를 간절히 원했었습니다. .. 2017. 6. 8.
설앵초#2 어리목으로 내려가는 길은 꽃이 별로 없고 지루한 길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고수님은 그 길을 홀로 택하시더군요. 저는 두 말도 않고 따라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도 보고 싶어 하던 설앵초 흰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리목을 고수님 따라 붙이느라 뛰어내려 왔지만 하나도 .. 2017. 6. 8.
설앵초#1 연이어 대청도를 가는 바람에 제주의 꽃은 차걸이란만 올리고 말았네요. 몇 년 전 처음 한라산을 올라 몇 몇 개의 설앵초를 감질나게 찍고 왔는데 이날은 원없이 찍었습니다. 마음 가득 부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ㅎㅎㅎ 2017. 6. 8.
차걸이란&차걸이란녹화 600mm망원과 온통 나사가 풀어져서 흔들리는 삼각대를 세팅하고 낑낑거리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일행 중 언니뻘 되는 분이 삼각대 나사 조이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저는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머리 한 대 쥐어 박아 달라 했습니다. 나사 조이는데 쓰는 것들을 왜 이런 걸 주나? .. 2017. 5. 27.
차걸이란 뭉터기 군락도 좋지만... 2017. 5. 27.
무주나무 며칠 제주 다녀왔습니다. 다섯 명이 승용차 한 차로 움직이니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제가 뒷자리 가운데 좌석에 앉을 군번이었습니다. 하지만 기행 내내 그 자리는 서로 앉으려는 자리가 돼 버렸습니다. 저는 천사들과 여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들이었.. 2017. 5. 27.
갯대추나무 듣기로는 제주에만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추꽃은 얘보다 더 작아요. 그나마 이 아이는 큰 편입니다. ㅎㅎ 2017. 2. 1.
대흥란 정말 대 군락이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이렇게 씨가 맺힌 것만 보고왔습니다. 좀 일찍 올 걸...ㅎㅎ 2017. 1. 31.
한라부추(흰색, 분홍색) 한라부추는 적자색꽃이 핀다고 기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끔은 흰색과 분홍색도 있더군요. 똑 같은 사진이 몇 장이나 된다고요? 흰색이 한 송이 뿐이었거든요. ㅎㅎㅎ 2017. 1. 31.
한라부추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저의 근시안적 안목에 팔팔 뛰며 속상해 했던 녀석입니다. 제주까지 가서 그저 들이대기만 하고 왔습니다. 공항에서 뱅기를 기다리는데 지인들을 만났습니다. 한라부추 찍으러 아침 뱅기로 와서 저녁 뱅기로 가는 중이라고. 그렇게나 사람들이 보고 싶어 .. 2017. 1. 31.
잠자리난초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지만 아닌 것은 아닙니다. ㅎㅎㅎ 오늘도 저는 제주에서 찍은 사진 정리하다가 잠자리난초를 딱 한 촉 찍은 것을 자세히 들여다 봤습니다. 제주에서 찍는 것은 무엇이든 한라가 붙을 수 있다는 말이 생각나서 혹시나 한라잠자리난초라는 것이 있나 찾아보니까 .. 2017. 1. 27.
노랑원추리 노랑원추리는 해가 질녘에 피어서 아침에 진다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꽃들이 다 깨끗했습니다. 달을 쳐다보며 그리운 마음을 전하는 것 같았어요. 2017. 1. 27.
구름떡쑥 제주 한라산에서 만났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다북떡쑥은 봤는데 구름떡쑥이 늘 궁금했었습니다. 거의 비슷하게 생겼네요. 애는 한라산 높은 곳에 사느라 털로 무장을 했습니다. 환경에 적응하는 거 보면 참 신기하지요. 당연한 것인데도 아무 생각도 없을 것 같은 작은 풀이 그러니 신기.. 2017. 1. 27.
참으아리 그리운 제주의 바다 2017. 1. 9.
황근 제주에서 2016.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