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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두산 기행52

Epilogue-안녕~~백두(6/20) 연길공항 주변의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우리 방은 그닥 뷰가 좋지 않아 룸메님과 리더님 방으로가서 커피 마시며 확 트인 경치를 찍었습니다. 우리 방에 돌아와 짐을 싸는데 계속 전투기 비행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장난으로 뭐 내가 간다고 전투기까지 띄워? 그랬는데 김.. 2018. 8. 28.
백두산 기행의 마지막 일정(6/19) 흑풍구의 안개와 바람과 꽃들과 그리고 출몰했던 천지와 아직 실감도 하지 못한채 백두산의 마지막을 내려와 다시 백두산 자락으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지하삼림으로 들어갔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이미 며칠 전에 지하삼림은 다 훑은 후라 그냥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 2018. 8. 28.
흑풍구를 달리며 (6/19)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데 섬에 갇힐 생각하고 배를 탔습니다. 예상한 대로 다음 날 배는 뜨지 않았고 예상 밖으로 그 다음 날도 배는 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도... 그래서 1박 2일이 3박4일로... 대청부채 원없이 찍고 왔습니다. 백두산 이야기는 이제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 2018. 8. 28.
흑풍구에서 만난 천지(6/19) 우리는 하산을 흑풍구까지 걸어내려가서 차를 타는 일정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담자리참꽃나무라 했습니다. 아주 땅에 딱 붙어서 온 백두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짙은 안개로 작은 물 입자에 자꾸 초점이 방해가 돼서 꽃에 초점 맞추는 일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저는 백두산은 .. 2018. 8. 17.
변화무쌍 했던 백두산 북파의 천지 (6/19) 우리는 그날 밤 그렇게 은하수를 찍는다고 거의 밤잠을 못 자고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ㅎㅎㅎ 새벽 북파 천지의 일출을 찍으러 봉고를 타고 올랐습니다. 6월의 천지의 바람은 겨울의 칼바람 같았습니다. 패딩을 챙겨 입었는데도 이가 부딪힐 정도로 추웠습니다. 물론 추위를 무지 .. 2018. 8. 16.
그날 밤...(6/18) 그날밤 저와 저의 새로운 룸메와 저의 리더는 모종의 작당을 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퇴근하고 난 뒤 셋이 모여서 은하수를 찍기로... 우리는 어두워질 때까지 하늘을 쳐다 보며 일희일비했습니다. 구름이 몰려오면 가슴이 철렁. 구름 사이로 별이 보이면 가슴이 콩닥 짙게 어둠이 깔리.. 2018. 8. 15.
소천지 나머지 반바퀴와 녹연담을 거쳐(6/18) 소천지입니다. 작은 호수지요. 분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호수라더군요. 선등갈퀴라고 했습니다. 저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본 네잎갈퀴하고 닮아서 혹시 그 아이가 아닌가 했는데 아무튼 백두산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를 봐서 좋습니다. 사실 꽃을 재대로 알려면 꽃, 줄기, 잎의 특징과 여.. 2018. 8. 15.
소천지 반바퀴(6/18) 우리는 북파를 가기 위해 다시 운동원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북파의 천지도 대박이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가 두 가지 중 선택을 하라고 하더군요. 북파 천지를 갈 것인가, 아니면 소천지 꽃들을 보러 갈 것인가? 저는 천지는 더 이상 소원이 없었으므로 당.. 2018. 8. 15.
황송포와 작별하고 부석림으로 (6/18) 세잎솜대 군락을 발견한 기쁨을 가슴에 뿌듯하게 안고 남은 황송포 습지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니 새로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러나 새로운 것이 이 습지에 얼마나 많이 숨어 있었겠습니까? 그저 즐거운 마음에 다른 것은 보이지도 않았을 뿐이지요.. 2018. 8. 14.
다시 찾아간 황송포 습지에서(6/18) 다시 이도백하로 들어와서 묵은 호텔 앞에는 공원에 날개하늘나리가 있었습니다. 아침 이슬이 반짝이는 아이들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호텔은 왜 생각이 안 날까요? 이도백하로 들어오면 마치 고향에 오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십여 일의 긴 기간을 묵.. 2018. 8. 12.
이렇게 많이?-홍산무엽란(6/17) 우리는 묘지 뒤에 있는 홍산무엽란(새둥지란)을 다시 보러갔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자랐더군요. 한 번 더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 있는지 알수 없으니까요. 안 왔더라면 이렇게 풍성하게 자란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대로 난의 모양을 갖추었.. 2018. 8. 10.
금강대협곡에서 만난 바이칼꿩의다리(6/17) 금강대협곡, 이름이 거창해서 산행을 많이 해야하나 했는데 데크를 따라 쭉 한 바퀴 도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개벼룩 군락도 찍었습니다. ㅎㅎㅎ 땃딸기도 보기 좋게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요. 그런데 초입에서 처음 보는 대극 종류를 봤습니다. 이슬을 머금고 있는데 참대극이라고 했.. 2018. 8. 8.
백두산 서파의 아침 이슬 (6/17) 아무튼 저녁을 부실하게 먹고 잠자리도 몹시도 불편했지만 그래도 저는 즐거웠습니다. 자리를 펴고 누웠는데 내일 아침으로 배급 받은 제 컵라면 어디 뒀느냐고... 아니, 내일 먹을 유일한 양식인데 제 주변에는 없는 겁니다. 아고~~~ 내일 아침은 굶었다... 그러는데 그 컵라면이 왜 저의 .. 2018. 8. 8.
백두산 서파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꽃밭에서 (6/16) 간단히 간식을 먹고 우리는 살며시 밖으로 나와서 꽃밭을 누볐습니다. 이 아이는 두메황새풀입니다. 선봉령이나 황송포 습지에서 만난 아이들은 황새풀이거나 애기황새풀이었고요. 저는 이 아이의 이름을 몰라 사진을 찍어서 들고 갔습니다. 두메자운이 바로 이 아이더군요. 그러고 보.. 2018. 8. 8.
백두산 서파를 내려오며 만난 꽃들(6/16) 점점 구름이 몰려오고 있어서 이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1442개의 계단을 슬슬 내려가 봐야지요? 감시원들이 퇴근하지 않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탈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멀~~리서 이렇게 찍을 수밖에... 가끔씩 보이는 보라색의 꽃이 두메자운인 것을 알았다면 울타.. 2018.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