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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4

풀밭 위의 식사 조금을 더 달려 점심 먹기 좋은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멋있지요? 마네의 그림처럼 그런 낭만적인 풀밭 위의 식사를 상상하면서 비록 나체의 여인은 없지만...ㅎㅎㅎ 우리는 자리를 폈습니다. 저는 물론 베낭 던져 놓기가 바쁘게 광각렌즈를 끼고 저 구름이 떠있는 하늘을 배경으로 꽃을 .. 2012. 10. 16.
몽골의 소금호수 아침에 일어나니 권사님 한 분이 뚜껑이 있는 컵에다 누릉지를 끓여서 갖다 줬습니다. 아, 민폐 안 끼치려 했는데 시작부터 이 무슨 일이람... 그 바쁜 와중에 그렇게 예쁜 그릇에 담아 저를 챙겨 줬습니다. 너무 고맙고 고마웠습니다. 아마도 그것은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는 순전한 사랑.. 2012. 10. 16.
다르항에서 가끔씩 달리는 차창을 열고 입술에 닿는 빗방울과 키스도 하며 몽골의 초원을 달려 다르항에 도착했습니다. 붉게 타오르는 저녁노을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까워요. 무리에서 이탈 할 수 없었으므로 눈에만 담았습니다. 우리는 항상 새벽.. 2012. 10. 16.
물안개 피어오르는 몽골의 초원 울란바타르에서 다르항까지 녹색의 초원이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가다가 초원에서 저녁을 라면을 끓여 먹는 것이었는데, 사실 난 라면을 먹지 않기 때문에 굶을 참이었습니다. 비가 온 관계로 몽골 현지식으로 저녁이 바뀌었습니다. 나는 얼마나 좋았는지... 마지막 사진에.. 2012. 10. 16.
에네렐 NGO 도착해서 첫날 9일은 에즈닉 모타르 교회에서 봉사하고 다음 날은 울란바타르에 있는 에네렐NGO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비가 오고 추워서 실내에서만 활동을 해야 했는데 지하이고 갓 칠한 페인트 냄새와 탁한 공기는 질식할 지경이었는데 너무나 바쁜 나머지 냄새 맡을 겨를도, 질식할 겨.. 2012. 10. 16.
귀여운 짓 ㅎㅎㅎ 뭔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귀엽죠? 2012. 10. 16.
에즈닉 모타르 작은 교회의 꽃들 에즈닉 모타르 교회의 작은 뜰 시호 흰두매자운 층층잔대 꽃마리 저 작은 뜰에 참 많은 꽃이 있었습니다. 근데 모르는 이름이 너무 많아요. 2012. 10. 16.
에즈닉 모타르의 소녀 울란바타르에 도착해서 첫날부터 강행군이었습니다. 세 시간 남짓 자고 두 시간이면 간다던 에즈닉 모타르에 지독한 traffic jam으로 인해 다섯 시간이나 걸려 도착했습니다. 게르 세 개를 지어 놓고 허름한 나무 담장 둘러 치고 장로님과 권사님이 침으로 의료봉사를 하면서 선교를 하는 .. 2012. 10. 13.
몽골로 8월 8일 밤 9시 50분 대한항공 KE8867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떠나 3시간 30분의 비행 후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밤 비행기였기 때문에 사진은 찍을 수 없었고 이 사진은 대구서 인천공항 갈 때 비행기 날개에 앉은 태양을 찍었습니다. Chinggis Khaan Internatinal Airport (울란바.. 2012. 10. 13.
몽골에서 말타기 교회 노트북에 저장한 자료가 읽혀지지를 않네요. 으~~ 그거 날아가면 안 되는데... 거긴 제가 몽골에서 만난 천사가 있거든요. 그 아이의 이야기와 그 아이의 사진이 있어야 몽골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데... 그 자료를 가져 올 때까지 단편적인 몽골의 이야기만 올리겠습니다. 몽골 테.. 2012. 10. 12.
Edelweiss(솜다리) 제가 아는 에델바이스는 꽃잎이 이것보다 둥글고 더 귀엽습니다. 근데 모두들 이거이 에델바이스라고 우기네요. 맞나요? 2012. 10. 10.
Green Green Grass of Home 생각보다 빨리 저 푸른 초원이 그리워집니다. 조금은 더 있다가 그리워질 줄 알았거든요. 아직 교회 노트북에 저장한 사진파일을 받지 못해서 몽골이야기를 풀어갈 수 없네요. 허긴 있었다 하더라도 못 올렸을 겁니다. 너무 피곤하네요. 2012년 8월 22일 2012. 10. 10.
나 꽃이야? 나비야? 큰제비고깔인지 그냥 제비고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녀석을 찍을 때 지가 꽃인 줄 알고 폼 잡고 있는 나비를 찍었습니다. 몽골의 초원은 바람이 몹시 불어 저렇게 삐쩍 마르게 키가 큰 녀석은 꽃잎이 성한 것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이 꽃이 마법사의 모자 같아 보였습니다.ㅎㅎ.. 2012. 10. 10.
용 담 내일부터 출근입니다. 몽골의 감동이 사라지기 전에 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군요. 몽골의 초원에 청보라색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이런 용담이거나 제비고깔이더군요. 버스를 타고 지나면서 무슨 꽃이 저렇게 들판에 흐드러지게 피었을까? 궁금했는데 그 들판에 모자까.. 2012. 10. 10.
제비고깔 바람부는 언덕을 혼자 허겁지겁 올라갔습니다. 바람에 부러지지 않으려 저항하고 있는 가녀린 키 큰 이름 모를 청보라색의 꽃 제비고깔이라는군요. 몽골의 언덕 위에 지천으로 피어 바람에 흔들리던 그 꽃... 자작나무 숲속에 아침햇살을 받으며 피어있었습니다. 2012.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