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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4

울릉도, 그 아름다운 섬으로 드디어 울릉도, 그 아름다운 섬으로 가는 날이다. 출발하기 전에 아우라지 영숙이가 같이 가는 귀순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덜렁이 혜경이 잘 챙겨 델꼬 다니라고. 헐~~ 나 잘 따라 다닌다고 가이드가 날 버리지 않는 한... ㅎㅎㅎ 포항여객선 터미널에서 썬플라워호를 타고 세 시간 남짓 걸.. 2012. 7. 4.
놈, 놈, 놈 잠을 거의 못 잤다. 울릉도 간다고 울렁거려서...ㅎㅎㅎ 새벽같이 차를 몰고 성서홈플러스에 갔다. 항상 버스가 오기까지는 불안하다. 그렇다. 불안하다. 6시 10분까지 오라 해도 나는 5시 50분에 포항여객선 터미널까지 데려다 줄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안은 현실로 드러나고 시.. 2012. 7. 4.
epilogue Conquest Of Paradise - Vangelis 참 아름답지요? 우리가 이곳에 산다는 것이 축복이지요. 비행기로 일본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배를 타고 한 나절을 가는 것이 아깝고 불편했어요. 하지만 멋 모르고 한 번쯤은 해 볼만한 여행이었던 것 같아요. 첫날 12인실에 들어섰을 땐 상상했던 것보단 깔끔해.. 2012. 7. 4.
good bye 후쿠오카 항... 사요나라, 하카다 항.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아소산은 올라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가이드는 미안해서 얼굴이 활화산처럼 빨갛게 변했습니다. 아소산... 몇 년 전 일본 왔을 때 가 봤던 곳이라 저는 아쉬움이 없었지만 못 가 본 사람들은 몹시 서운해했습니다. 막바로 숙소로 향했는데 아소팜 랜드라고 마치 스.. 2012. 7. 4.
타카치호 협곡에서의 뱃놀이 가고시마 도큐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이브스키로 모래찜질을 하러 갔습니다. 그곳에서는 검은 모래에 묻혀 꼼짝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제가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ㅎㅎ 모래가 생각보다 무겁더군요. 그런데 뜨겁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타카치호 협곡으로 갔습니다. 위에서 보.. 2012. 7. 4.
가고시마 도큐 호텔에서 본 사쿠라지마 일본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가고시마 도큐호텔에서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아침을 먹으로 내려가 창밖을 본 순간 저는 비명을 지르며 베란다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손에는 갤럭시를 들고요. 너무나 멋진 산의 모습에 셔터를 마구 눌렀지요. "산에 구름이 너무 멋지게 걸려 있어." 저는 .. 2012. 7. 4.
기리시마 신궁에서의 일몰 태재부 천만궁을 떠나 에비노 고원으로 가서 족욕을 했습니다. 원래 따뜻한 지방이라 눈이 잘 안 오는데 10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는군요. 눈에 덮힌 고원의 풍경은 십여 년 전 요새미티 국립공원에서의 설경과 많이 닮았더랬습니다. 아, 거기서 정말 노루를 지척에서 봤습니다. 먹이를 주.. 2012. 7. 4.
매화나무 가지 떡 잘 다녀왔습니다. 부산항에서 카멜리아호를 타고 후쿠오카항에 내려서 가고시마까지 큐슈를 종단했습니다. 보여 줄 수는 없지만 너무 버스를 오래 타서 엉덩이가 짓물렀습니다. 아이고, 아파 죽겠어요. 우째 저는 일차원적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먹는 것이었습니다. 학문의 신이라 .. 2012. 7. 4.
다녀오겠습니다. 조기, 조기 제일 남쪽에 가고시마라고 있지요? 거기가 제가 갈 곳이에요. 여행 목적지를 잡을 때 가고싶은 곳 말하라 해서 가고싶다고 가고시마했다가 정해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사실입니다.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 나갔는데 모두들 넉넉히 사는 친구들이라 해외여행을 많이 다.. 201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