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탈스러운 장미 2017. 11. 4. 11:03







오늘은...

사람 많은 서울로 갑니다.




속세와 인연을 끊고 꽃들과만 지내려했는데

꽃은 삐지지 않는데 사람은 삐지니

달래려니 어쩔 수가 없네요.






이런 생각이 들었더랬습니다.

오후에 저녁 먹벙인데 그거 하나 보러 그 먼 길을 가야하나?





잠시 나를 돌아보니

그 작은 꽃 한 송이 보러 그보다 더 먼 길도 마다 않고

밤을 새어 달려갔는데

꽃보다 더 귀한 사람보러 그 길 못 가랴?





대학시절의 같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귀한 인연들...

내 첫사랑의 추억도 같이 갖고 있는...ㅎㅎㅎ

첫사랑은 안 와요~~




제주에서 만난 가을숲입니다.

벌써 그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