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흰한라꽃향유
까탈스러운 장미
2017. 11. 9. 23:13
일몰속의 꽃은 자주 찍어 보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태양은 서서히 힘을 잃는 것 같다가
어느 순간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여 빛을 뿜어내고
그 빛을 받은 꽃들은 그 붉음 속에 자신을 투명하게 드러내더군요.
사람의 힘으로 자연의 그 아름다움을 절대로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절대로...
어떻한 훌륭한 작가라 해도.
그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것을
저는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