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탈스러운 장미
2018. 2. 21. 10:31





이녀석이 꽃을 두 송이 달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요.
갈 시간이 나지 않아 올해는 못보나 하다가
어느 오후 느닷없이 달렸습니다.
물론 꽃이 다졌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는 하고요.
그랬는데 이렇게 겨우겨우 한 송이는 거물거리며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아름다웠던 꽃을 이렇게 시든 때에 찍어주는 것이 미안해서
몇 장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제 사진이 찍혀 날아왔습니다.
과속으로...
비싼 출사비 냈지만 이 아이는 그런만한 가치가 있는 아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