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꽃

왜미나리아재비

까탈스러운 장미 2018. 4. 11. 23:27












































































































































꽃과도 어떤 교감이 있나봅니다.




저는 왜미나리아재비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고

또 이 아이만을 보기 위해서 나서야만 할만큼 그닥 중요한 아이도 아닙니다.

사진을 찍으면 노란광택이 나는 꽃이라 색깔이 날아가버려서

아주 찍기 난감한 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계속 왜미나리아재비가 생각나는 겁니다.

결국은 오늘 오후 느닷없이 차를 몰고 이 아이에게 갔습니다.





얼마나 오래 안 갔던지 어디에 있는지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기억을 더둠어 찾아가니 예전처럼 그렇게 피어있었습니다.



딱 적기에 만났습니다.

아무래도 얘들이 저를 부른 것 같아요.

보고 싶다고...




한참을 같이 놀고 나오면서

잘 있어라.

내가 매 년 오지는 못할 것 같아.

다음 볼 때까지 줄어들지 말고 번성해라...





사진이 아주 많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