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꽃
구절초
까탈스러운 장미
2018. 12. 16. 13:45
눈이 오네요.
실컷 늦잠 자고 일어나니 해는 중천에 떠있고
흰눈이 소리없이 소복히 쌓였네요.
먼 추억의 뒤안길에서
소복히 쌓인 눈처럼 갓피어난 구절초의 무리가
서러운 그리움으로 목을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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