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꽃
세뿔투구꽃
까탈스러운 장미
2019. 1. 25. 21:55
와~~~
정말 참담한 기분이었습니다.
등산로를 내면서 이 아이들은 다 없어지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얼굴을 내민 녀석들은
겨우 꽃 한 개 달고 흙을 뒤집어 쓴채 잎은 뜯겨서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순백으로 피어나던 녀석도 찾을 수가 없고...
참으로 가슴이 뜯겨서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