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울릉도 기행(2016, 2019)
갯괴불주머니
까탈스러운 장미
2019. 4. 19. 07:47
울릉도 해안 절벽에 아주 멋있게 자라고 있는 갯괴불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생각해보니
좀 더 먼 거리에서 바다와 함께 해안도로를 넣어서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땅바닥만 안 보고 절벽을 올려다 봤기에
절벽 사이사이 피어 있는 갯괴불주머니를 볼 수 있었고
갈매기들이 지키고 앉아 있는 모습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꽃을 배울 때 들었던 말이 생각납니다.
초보는 자꾸 꽃 가까이로만 가려고 하고
고수는 멀리 떨어진다는 말 ㅎㅎㅎ
울릉도의 아이들은 이만큼만 올릴까 합니다.
몇몇 남은 아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에 올렸던 아이들이고
아, 섬국수나무가 남아있긴 하군요.
겨울쯤에 남은 아이들은 정리해보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