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속의 이야기

이런 것도 다 잊어버리다니...

까탈스러운 장미 2021. 6. 7. 20:53

제가 봤던 일출 중에 가장 신비스러운 일출이었습니다. 

저렇게 무지개가 떴으니까요. 

작년의 일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백신을 맞고 왔습니다. 

나... 떨고 갔습니다. 

그런데 맞고 집에 와서는 주사 맞은 거 까맣게 잊고

화분에 돌 깔고 물주다가 넘쳐서 사고 치고 

마루 바닥 다 적셔서 닦느라고 애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하니 아, 나, 코로나 백신 맞았는데...

이런 것도 다 잊어버리다니...

이제야 주사 맞은 자리 반창고 떼고 

그래도 이렇게 아무 이상 없음을 보고 하고 쉬어야겠다 싶어서

보고드립니다. 

이상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