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탈스러운 장미 2021. 7. 6. 12:28

정말 세상에 존재할까? 

존재한다면 볼 수 있을까?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몇 년을 수소문한 끝에

정말로, 정말로, 와~~

정말로 볼 수 있었습니다. 

 

야생의 아이들은 아니고요

지인의 지인의 지인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ㅎㅎㅎ

볼 수만 있어도 좋겠다 했는데

막상 보러 가서는 시기가 약간 빨라서 아쉬웠습니다.

꽃봉오리들이 많이 달려 있는 거 보이시죠? 

 

그래도 원 풀었습니다. 

보여주신 지인께서도 처음 보는 저에게 이제 원 풀으셨어요? 

그렇게 물었으니 제가 사진을 찍으면서 얼마나 원 풀었다는 소리를 했겠습니까? 

 

이 작은 난초 하나를 보여주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부탁하고 애써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