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의 일상

눈보라가 지나가고

까탈스러운 장미 2023. 3. 16. 00:58

 

밤에도 눈보라가 치는 소리가 창을 흔들더니

아침에 밖을 내다 보니 지붕에 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수요일은 아이들이 오전 수업만 하고 일찍 오는 날이라

호수로 나가지 않고 된장찌개 끓여 놓고 장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렇게나 맑은 하늘로 돌아온 

보스턴의 하늘을 찍었습니다. 

지금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살고 지나간

그 시간을 따라 한낮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것은 영화 제목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못 따라간 13시간을 열심히 따라 가고 있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