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캡틴! 나의 캡틴

푸른 수평선 저 멀리

까탈스러운 장미 2023. 8. 22. 08:25

 

 

 

시험도 다 끝나고

아이들을 데리고 1학년 전체가학교 바로 앞에 도자기 만드는 곳에

체험학습을 하러 갔어요.

 

이 녀석이 바로 그 푸른 수평선 저 멀리

생각이 거기에 머물러 있는 녀석입니다.

 

도자기를 아주 잘 만들어요.

스승의 날에는 등잔대와 연필꽂이를 직접 만들어선물로 줬어요.

 

 

 

 

 

 

 

 

바로 이거예요.

녀석의 손놀림이 얼마나 능숙하던지

다른 아이들이 놀라는 표정으로 바라봤어요.

녀석은 우쭐해서옆에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주는 입장이 돼 봤지요.

아주, 아주 좋은 체험을 한 거예요.

 

 

 

 

 

 

 

 

 

푸른 수평선 저 멀리에는

서로 다른 생각들이 만나서

다르지 않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7월 2일

 

이 도자기는 아직도 제 책상 위에 있고

이 녀석은 아직도 가끔 저에게 카톡으로 안부를 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