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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5

노랑도깨비바늘 뚱딴지가 한 무더기 소담하게 피어있기에 흔하지만 예뻐서 몇 장 찍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뚱딴지가 아니고 미기록 귀화식물이랍니다. 이름은 노랑도깨비바늘이라네요. 이녀석이 그랬겠습니다. 뚱딴지라니 그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ㅎㅎㅎ 2021. 9. 22.
대흥란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처럼 칠보산에서 발견 된 칠보치마는 칠보산에는 없고 대흥사에서 발견 됐다는 대흥란도 대흥사에는 없다더니 이번에 그 진원지인 대흥사에 대흥란이 피어서 정말 의미있는 대흥란을 찍고 왔습니다. 이른 아침 어둠 속에 대흥란 속에 아직 늦잠 자고 있는 거미가 꽁무니를 내밀고 희미하게 찍혔습니다. 전국에 많은 대흥사라는 사찰이 있지만 여기가 대흥란의 첫 발견지인 그 대흥사입니다. ㅎㅎ 2021. 9. 17.
나도풍란 나도풍란도 아마 멸종위기 1급일 것입니다. 제가 찍은 아이들은 개인이 붙여 키운 것과 복원 시킨 것 두 가지입니다. 야생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봉오리 상태일 때 찍은 아이입니다. 그후 활짝 핀 녀석을 찍었습니다. 연결시켜 보세요. ㅎㅎㅎ 거미와 개미들이 비가 와도 열심히 꽃을 들락거리며 수정을 돕고 있더군요. 물론 꽃은 꿀을 제공하겠지요. 2021. 8. 22.
푸른몽울풀 푸른몽울풀입니다. 앞에 올린 펠리온나무와 참 많이 닮았습니다. 국생종에 찾아보니 몽울풀은 있는데 푸른몽울풀은 없네요. 세 번을 찾아갔더랬습니다. 두 번은 비가 오는 날 우산을 들고 찍었는데 힘은 들었지만 폭포버전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번은 생각지도 않게 다른 꽃을 찾으러 갔다가 완전 군락을 만나 횡재했던 날입니다. 그러니 비가 온다고 게으름 피우면 안 됩니다. ㅎㅎㅎ 2021. 5. 21.
금난초 작년 바람이 꽤나 불었던 날 아직 수줍은듯 꽃잎을 열지 않은 금난초가 나무 등걸 사이로 살짝살짝 고개를 내밀던 날 거미 한 마리 내 눈에 띄었네요. 꼼짝 마라지, 뭐. 거미가 아니라 제가요. ㅎㅎㅎ 2021.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