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려니 한숨부터 나옵니다.
꽃이라는 것이 말이지요
사람처럼 인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나고 싶어 애를 태워도 몇 년을 헤매도 만나지지 않는 꽃이 있는가 하면
참으로 귀한 꽃이지만, 방울난초처럼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만날 수 있었던 꽃도 있습니다.
소엽풀은
제가 그것도 혼자 부산을 세 번을, 그러니까 3년을 연거퍼 내려가서
논두렁을 4시간을 샅샅이 뒤져도 못 만났던 꽃입니다.
바로 전날에도 남들은 찍어 올렸던 꽃인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제주 기행에서는 만날 수 있다고 해서 드디어...
그러면서 갔지요.
사진이 왜 한 장이겠습니까?
저 아이밖에 없었어요.
그것도 꽃잎도 옹~~하고 다물고요.
누가 저, 올해는 무더기 소엽풀 좀 보여주세요~~~
'기행 > 제주도 기행(2015~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분취 (0) | 2017.09.28 |
---|---|
층꽃나무 (0) | 2017.09.28 |
알꽈리&꽈리 (0) | 2017.09.27 |
방울꽃& 방울꽃 흰색 (0) | 2017.09.27 |
제주백운풀 (0) | 2017.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