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라 했던가요?
세 번을 찾아가서 이번에야 겨우 꽃 핀 것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개발이 너무나 활발한 나라인 것 같아요.
꽃들이 살 곳이 없어지고 있으니...
온통 밭을 갈아 엎었더군요.
그건 사실 뭐라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래도 물잎풀 자생지는 여기 뿐이라는데...
어딘가에 우리가 모르는 곳에 이 아이들이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뒤집어 엎은 밭의 도랑가에서 숨어 있는 아이들을 발견했어요.
아마도 이렇게 살아가겠지요.
약간의 걱정은 잠시 내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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