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신혼 초에 남편이랑 제주 여행을 했을 때
현무암 담벼락에 하늘하늘 피어있는 수선화를 보고 너무나 좋아했던 기억이 남아 있었지요.
그래서 담벼락을 차를 타고 가면서 멀미가 날 정도로 봤지만
한 송이도 못 찾았습니다.
그리고 거의 에너지가 고갈 될 때쯤
한림 공원을 관람하러 갔지요.
아주 많은 수선화들이 심겨져 있었지만 담벼락의 수선화를 못 만난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냉해를 입었다는데 찍을만큼은 있어서 고마웠지요.
지금쯤은 며칠 내린 눈으로 추워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화피가 금잔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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