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썰물 빠지듯 그렇게 분주했던 시간들이 빠져나가고
새벽에 아직 다 가지못한 보름을 넘긴 달...
내 가슴 한 켠 베어 먹힌 행복처럼
그렇게 심술궂은 지구 그림자에 한 귀퉁이 먹히고
호미곶의 새벽을 비추고 있었다.
아들을 보내고 앉아있으니
딸이 전화가 왔다.
오빠 갔어요?
혹시나 안 갔으면 해서 전화해 봤다고...
그러게
안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추석이 지나고
썰물 빠지듯 그렇게 분주했던 시간들이 빠져나가고
새벽에 아직 다 가지못한 보름을 넘긴 달...
내 가슴 한 켠 베어 먹힌 행복처럼
그렇게 심술궂은 지구 그림자에 한 귀퉁이 먹히고
호미곶의 새벽을 비추고 있었다.
아들을 보내고 앉아있으니
딸이 전화가 왔다.
오빠 갔어요?
혹시나 안 갔으면 해서 전화해 봤다고...
그러게
안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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