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제가 처음으로 야생화를 찍으러 제주도에 갔을 때
이 아이를 만났었지요.
성냥개비처럼 정말 신기하게도 그렇게 생겼지요.
빛을 받은 부분은 완전히 불 붙은 성냥개비 같았어요.
어떤 녀석은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원피스를 입을 것 같은 녀석도 있고
참으로 많은 녀석들을 만났습니다.
기생식물이라 숙주는 괴롭겠지만 겨우살이 중에
이녀석이 제일 예쁘지 않나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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