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창 너머로 뭔가 흰것이 흩날리는 겁니다.
개양귀비라고 하더군요.
길가에 주차를 하고 신나게 찍었습니다.
바람이 몹시 불어 난감했습니다.
또 달리는데 어, 저거 뭐지?
따라 내려서 보니까 괴불나무 종류인데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땅바닥을 보니 긴병꽃풀이 있더군요.
겨우 백두산 가서 긴병꽃풀이나 찍고 있냐고요?
근디 그거이 이 아이가 땅을 기더라는 겁니다.
뭐지요?
그리고 복주머니란 올리느라고 홀랑 까먹은 아이가 있습니다.
처음 눈맞춤 한 아이인데...
선연리초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다는데 못 봤습니다.
내년에 보러 가려고요. ㅎㅎ
이렇게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는 다 찍고 숙소로 돌아와 씻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무튼 요리를 세 개나 시키고 네 명이 양껏 먹었는데도 우리 돈으로 5만 원도 안 나왔습니다.
특히나 탕수육 비슷한 꼬보로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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