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우리교회는
맥추감사절 절기에는 목장별 찬양대회가 있습니다.
목장이 뭐냐하면
연식이 같은 사람끼리 모아서 그룹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ㅎㅎ
늘 우리는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다른 목장들이 기발하게 아이디어를 내어 놓은 것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왔습니다.
그런데
요번 우리 회장은 애살이 한 애살 하거든요.
거기다가
완전 독재에...
저를 학교 나가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그 발칙한 소녀집단의 바로 그 회장입니다.
이 회장이 우리를 아주 완전히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주방기구들 들고 나와 두드리며
목사님에게는
왜, 그 총 쏘는 시늉으로 아양을 떠는
그런 것까지 동원을 해서
결국은
오늘 우리, 일등 위에 대상을 먹었습니다.
근데
막상 대상이라는 것을 먹고 보니
그 맛이 생각보다
아~~ 그것 참, 신나더라구요.ㅎㅎㅎ
대상을 받은 목장은
그 해는 여러 교회에 불려다닙니다.
올해는 후반기에 바쁠 것 같네요.ㅎㅎㅎ
깊어가는 여름밤
오늘은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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