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트 산을 오르는 것은 사실은 우리나라에서는 한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양반풀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마사토로 된 흘러내리는 돌이 있는 곳이라
저는 정말 싫어하는 지형입니다.
그래도 무사히 올라가서 양반풀 군락을 찾기는 했지만
아직 개화가 덜 된 상태였습니다.
아쉬운 마음 가득 안고 하산했습니다.
4년 전엔 바위산을 배경으로 찍을만 했거든요.
밑에 링크를 걸어놨습니다.
지금은 꽃의 종류도 엄청 줄었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숙소 방 아래에도 이렇게 꿩의다리 종류가 피어 있더군요.
이제 쉬어야지 했는데
에구에구, 우리의 리더가 주변을 돌자고...
안 따라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이미 발가락이 아파 죽을 지경이었지만 다시 가방을 메고 나섰습니다.
범의귀과의 꽃이 이렇게나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기린초 종류도 있고
시원한 풍경을 꽃과 어우러지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안 따라왔으면 후회했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이 아이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였거든요.
매발톱 종류인 것 같은데 처음엔 시든 매발톱인 줄 알았습니다.
현삼과의 아이도 수북히 피어 있더군요.
좁은잎해란초도 만났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알락할미새도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마도 저녁을 먹고 잤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번 몽골 기행 중 첫 날이 제일 힘든 강행군이었습니다.
새끼발가락 양쪽이 다 멍이들었으니까요. 에구...
https://jhkvisions.tistory.com/3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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