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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1516

몽골 기행 첫째 날 #1 (2023-06-22) 워낙 긴 기행이어서 사진이 많아서 어떻게 올려야 하나 며칠 고심을 했습니다. 남의 나라꽃이라 우리나라 꽃과 비슷하다 해도 종이 달라지기 때문에 섣불리 이름을 붙이기도 어렵습니다. 이 꽃만 해도 우리나라의 씀바귀와 많이 닮았지만 닮았을 뿐이지 같은 종은 아닙니다. ㅎ 인천 1터미널에서 22일 새벽 1시 35분 비행기로 몽골로 향했습니다. 기내식 한 번 먹고 4시 15분 경 칭기스칸 공항에 도착. 우리나라와는 시차가 마이너스 1시간입니다. 대기한 차량을 타고 막바로 복드산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길을 잘못 들어 쉬는 사이에 저는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두메양귀비랑 몇 가지꽃을 지나가는 기차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파일을 찾아보니 약 100장 정도의 파일이 날아갔습니다. 놓친 고기가 더 커 보인다고 정.. 2023. 7. 10.
몽골 다녀왔습니다. 약 보름 동안 몽골 기행을 다녀왔습니다. 2012년 첫 몽골 여행은 그저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그리고 2019년 본격적인 꽃 기행은 꽃밭의 소녀처럼 팔짝팔짝 뛰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4년 후 세 번째의 몽골 방문은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라는 피천득 님의 인연의 한 줄이 생각났습니다. 초등학생의 귀엽고 생기발랄한 아사코를 처음 만나고 두 번째는 대학생으로서의 열정을 가진 아사코를 만났지만 세 번째는 30대의 젊은 아사코였지만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고는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라는 그 말이 꼭 들어맞았습니다. 몽골의 자연은 온난화와 개발로 생기를 잃고 시들어가고 있었으니까요. 몽골에서의 첫 날 첫 사진들은 약 100장 정도 어디로 날아갔는지 없어져서 폰으로 찍은 한 장을 올립니다. 멀리 보이.. 2023. 7. 8.
애기탑꽃 애기라는 접두어가 붙은 아이들은 작고 귀엽다는 뜻이지요. 애기탑꽃은 그리 흔히 만나지는 아이는 아닌 것 같아요. 2023. 3. 3.
애기석잠풀 이 아이는 대단한 군락을 이루고 살기 때문에 만나면 항상 어떻게 찍어야 하지... 그러는 아이입니다. 2023. 3. 3.
후추등 2020년 4월 제주 이 아이를 찍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저는 이때 처음을 후추등의 빨간 열매를 처음 만났어요. 때가 아니니 작년 열매가 늦둥이로 남아 있었는데 저는 그것도 반가워서 얼마나 열심히 찍었는지 모릅니다. 이렇듯 처음이라는 것은 모든 열정과 행복이 묻어 있는 것이랍니다. 오늘은 수십 년 전 딸을 처음 만난 날입니다. 그 행복과 감사가 아직도 마음에 있네요. 시집 가도 가까이 살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두세 살 됐을 때 그때는 빨리빨리 자라니까 신발을 사줘도 금방 작아지던 시절 딸이 손잡고 계단을 내려가면서 발이 주먹을 쥐려고 한다는 말을 하기에 그 말이 얼마나 귀엽던지 그 길로 가서 새 신발을 사줬던 기억이 나네요. 발이 주먹을 쥐다니... 지금 생각해도 그 표현은 가슴을 .. 2023. 3. 2.
흰대극 형제섬과 성산일출봉을 오가며 며칠에 걸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바빴어요 ㅎㅎㅎ 2023. 3. 1.
유채꽃과 벚꽃 봄이지요? 2023. 3. 1.
갯장구채&양장구채 2019년 4월 제주 양장구채는 군락을 이룬 것이 밭으로 있는데 갯장구채는 그다지 큰 군락을 이루지는 않습니다. 무슨 꽃이든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있으면 더 예뻐 보이더라구요.ㅎㅎ 2023. 2. 27.
성산일출봉 주변 해가 뜰 무렵... 구름 사이로 햇살이 갈라지며 날이 밝아오고 그제야 숨어있던 꽃들이 얼굴을 내밀던 날 얼마나 아름답던지... 2023. 2. 26.
갯무 2020년 3월, 6월 제주 제주에서 도로 주변을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아이들이 이 아이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월부터 시작해서 6월말까지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지요. 2023. 2. 23.
새끼노루귀 2020년 3월 제주 올해는 이 아이들 보러 가기는 힘들 것 같아요. 아들이 있는 보스턴으로 호출 받았습니다. 추운 겨울 다 지나고 꽃 피는 봄이 왔는데 겨울에 오라하지... 그런데 4월말에 이사를 하니 할 수 없지요. 봄꽃들은 내년으로 만남을 미루고 올해는 아들로 대신해야 할 것 같네요.ㅎㅎ 2023. 2. 23.
둥근빗살현호색 제주의 밭둑이나 묵은 밭에 가면 참 많이 볼 수 있는 아이지요. 귀화식물이라 번식력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엔 둥근빗살괴불주머니로 불리다가 이제 겨우 이름은 얻었나 봅니다. 그러나 아직 미기록종입니다. 2023. 2. 22.
남산제비꽃 아마 우리나라 전역에 가장 많이 피어 있는 제비꽃이 아닐까요? 그래서 교잡종도 아주 많습니다. 대부분의 요즘 새로 나온 제비꽃은 이 남산제비꽃과의 교잡종이 많습니다. ㅎㅎㅎ 그야말로 제비지요. 2023. 2. 22.
제비꽃 이제 조금 있으면 온 들판을 보라빛으로 물들이겠지요.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아이지만 이 아이는 특히나 몇 해 전에 제주에서 만났던 아이들일 더 귀하게 여겨집니다. ㅎㅎ 2023. 2. 22.
붉은사철란 누군가가 나뭇가지 사이에 옮겨 심은 아이가 거기에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왕에 자리 잡은 거 잘 자라기를...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