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1516 바위수국 바위수국입니다. 운 좋게 돌담 위에 핀 것을 만나서 접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맨 밑에 사진에 암술 하나와 수술 열 개를 찾으셨나요? ㅎㅎ 바위수국은 헛꽃이 1장입니다. 잎에 톱니는 등수국보다 굵은 편이지요. 등수국과 바위수국은 나무를 타고 올라간 것은 정말 멋집니다. 헛꽃을 봐야 등수국인지 바위수국인지 구별 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게 타고 올라갑니다. 작년 제주에서 만난 멋진 녀석들이었습니다. 2021. 5. 31. 등수국 등수국입니다. 바위수국과 비슷하지만 등수국은 무성꽃 (헛꽃이라고도 하는데 저는 헛꽃이 더 간단해서 좋습니다)의 꽃받침이 3~4장이고 잎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나무를 타고 올라간 모습이 얼마나 멋진지 뱅뱅 돌면서 찍었습니다. ㅎㅎ 2021. 5. 31. 보라옥잠난초&옥잠난초 옥잠난초의 변이인 보라옥잠난초입니다. 보통 이렇게 옥잠난초랑 같이 피더군요. 꽃이 보라색인 것이 보라옥잠난초입니다. 다 아시겠지만요. ㅎㅎㅎ 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꽃이라 생각합니다. 못찾아서 못 보는 것일지도 몰라요. ㅎ 2021. 5. 31. 나리난초...난 네가 여기 피어난 사연을 알지 나리난초... 난 네가 여기 피어난 사연을 알지. 음...2년 전, 2019년이었지요. 우리 일행은 나리난초 군락을 찾아서 너무나 기쁘고 들뜬 기분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그리고 다른 일행이 다 찍고 오기를 기다리는데 한 분이 몹시도 화를 내며 나는 저런 사람 하고는 같이 꽃 찍으러 다니기 싫다고 하시더군요. 사연인즉슨 그분이 꽃을 나무에 심어 찍더라는 겁니다. 저는 속으로 그럴 분이 아닌데 참으로 사람은 모르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지요. 그리고 차를 타고 가는데 꽃을 나무에 심으신 분이 이런저런 내용은 전혀 모른 상태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아, 참, 누군가가 꽃을 밟아서 한 가지가 꺾인 것을 그냥 두면 죽을 것 같아 밟지 말라고 나무 사이에 심어줬는데 잘 살았으면 좋겠네. 오해라는 것이 바로 이렇게 생기.. 2021. 5. 31. 약난초 녹화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국민학교 4학년 때 배웠던 과꽃이라는 노래입니다. 제 기억을 믿을 수 없어서 4학년이 아닐 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올해도 약난초 녹화는 피었겠지요... 저는 작년에 너무 늦은 시기에 만나서 한창 때의 예쁘고 청초한 모습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이 약난초 녹화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나는 녀석입니다. 내년에는 또 만날 수 있기를... 2021. 5. 30. 금창초(흰색) 금창초 흰색입니다. 보통의 꽃들이 흰색으로 변이를 일으킨 것을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신기하고 또 깨끗하고 청순한 이미지 때문이지요. 금창초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걍 금창초, 보라색의 기본형이지요. 그리고 이름이 조금 이상한데 내장금란초라고 분홍색이 있고 오늘 올린 흰색이 있어요. 얘는 아직 이름을 얻지 못한 것 같아요. 매 년 같은 장소에서 보는 아이입니다. 작년에 봤는데 올해도 올라왔다더군요. 2021. 5. 27. 철쭉 아마 지금쯤 한라산은 이렇겠지요? 올해는 꽃이 빨라 철쭉이 더 화려할지도 모르겠네요. 한라산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한라산을 올라갔다 온 날은 마음에 가득 보물을 안고 온 느낌입니다. 작년 이날도 그랬습니다. ㅎㅎ 2021. 5. 26. 구름제비꽃 구름제비꽃일 겁니다. 국생종에는 잎이 두껍고 맥이 뚜렸하며 털이 없고 줄기는 붉은 빛이 돈다는 것이랑 다 맞아 떨어지는데 딱 하나, 측판에 털이 없다는데 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저리 찾아보니까 측판에 털이 있는 아이들도 있다네요. 그러면 얘는 틀림없는 구름제비꽃입니다. ㅎㅎㅎ 2021. 5. 26. 흰그늘용담 작년에 한라산 올라가서 만난 흰그늘용담입니다. 용담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아마도 높은 곳에 살기 때문이 아닌지... 그닥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는 아니지요. 아침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막 늦잠에서 눈비비고 일어나는 아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걱정스러운 것은 저곳도 서서히 조릿대가 침범하고 있다는 겁니다. 빨리 조릿대를 제거할 방법을 찾았으면 하네요. 2021. 5. 26. 방패꽃 방패꽃은 좀개불알풀과 흡사합니다. 물론 백두산 것은 약간 차이가 있더군요. 방패꽃과 좀개불알풀의 차이점은 좀개불알풀은 줄기 하부의 잎에 엽병과 거치가 있는 것이랍니다. 제가 한라산에 올라가면 항상 같은 곳에서 이아이를 만납니다. 좀개불알풀이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보기엔 방패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엽병도 없고 잎에 톱니도 거의 없네요. ㅎㅎㅎ 2021. 5. 24. 구상나무 저는 구상나무를 보면 이상하게 크리스마스트리가 생각났는데 알고 보니 정말로 구상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라더군요. 저는 잣나무나 소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인줄... 암말 안 하면 무식이 탄로나지 않는데... 기후변화로 구상나무가 얼마 지나지 않으면 멸종 될 거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기후변화에 적응할 방법을 연구 중이라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리라 생각합니다. ㅎ 아~참, 그리고 구상나무 열매가 녹색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구상나무 녹화라고 벅벅 우겼는데 아니려나???ㅎㅎㅎ 2021. 5. 24. 두루미천남성 여러 곳에서 만난 두루미천남성입니다. 천남성 중에 제일 멋진 녀석인 것 같아요. 비록 천남성이 독초이긴 해도 멋진 것은 멋진 거지요. ㅎㅎㅎ 두루미천남성은 꽃이 잎 위로 올라가는데 제가 찍은 몇몇 녀석은 잎 아래에 있어서 다른 종인가 했는데 얘들이 어려서 그런 것 같네요. ㅎㅎ 2021. 5. 23. 무늬천남성 무늬천남성입니다. 정말 많이 보고 싶어했던 아이인데 너무 늦은 시기에 찾아서 꽃이 다 시들어버렸습니다. 잎에 무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긴 하지만 잎에 무늬가 없는 무늬천남성도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곳에서 더 많은 아이들을 찾았다는데 저는 그때는 제주에 없었습니다. 만날 날이 있겠지요. ㅎㅎ 2021. 5. 23. 둥근잎천남성 둥근잎천남성입니다. 한라산을 등반하며 찍었는데 1100고지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 색깔이 있기에 이름이 다른가 했더니 둥근잎천남성이 세 가지 종류가 있더군요. "본 종은 잎의 거치와 불염포 색에 따라 세분화된다.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불염포가 녹색에 흰줄이 있는 원변종(A. amurense Maxim. var. amurense)과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천남성(A. amurense for. serratum),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불염포가 자주색에 흰줄이 있는 남산둥근잎천남성(A. amurense for. violaceum)으로 각각 구분된다." 이상은 다음백과에서 인용해 온 것입니다. 두 가지는 봤는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는 변종은 못 봤네요. 아~~ 그런데 쌍두인 변종은 봤습.. 2021. 5. 22. 매발톱나무 작년에 한라산을 오르면서 만난 매발톱나무입니다. 꽃이 귀엽게 생겨서 귀엽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 가시가 아주 무섭군요. 새벽에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에 매발톱나무 꽃에 이슬이 송알송알 맺혀 있는 것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아름다움이지요. ㅎㅎ 2021. 5. 22.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