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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방울꽃 (흰색)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11. 30.
















































































지난 여름

이 아이를 찾으러 갔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저의 리더가 다른 꽃 자생지 탐사 가시는 바람에

이곳을 아는 사람이 저 뿐이어서

저에게 왕창 맡기시고는 홀연히 떠나시고...



저는 대군(?)을 이끌고 정말 거의 길치에 가까운 제가

제주의 숲을 헤치며 이 아이를 찾았습니다.



그 전 해에 봤던 길에는 없었던 조릿대가 허리만큼 찼고

제주의 숲은 아시는 분은 그렇게 한 번 가 본 길을 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겁니다.




정말 여기가 아닌가벼~~~ 그러고 돌아서는 순간

하얀 무엇이 눈 가를 스치고

저는 그냥 그곳을 찾은 제가 너무나 기특했습니다.



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저는 저를 무척이나 대견하게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불금이라는데 썰렁하게 추운 방 난방하며

지난 여름의 밀린 숙제들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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