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풀에는 탐라풀과 민탐라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처음 탐라풀을 만났을 때가 생각나네요.
자주 작은 흰꽃이 달린 아이를 만났는데
제가 대뜸 그랬습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뭐다. ㅎㅎㅎ
예사로워 보이지 않았지요.
꽃들도 사람과 참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그냥 보기만 해도 뭔가가 느껴지는...
그때는 탐라풀이라기에 팔짝 뛰면서 좋아했지요.
집에 와서 보니 탐라풀이 두 가지가 있더라구요.
다음에 제주 갔을 때는 열심히 줄기를 살폈지요.
민탐라풀은 줄기와 꽃받침통에 털이 없다 했거든요.
이 아이가 그랬습니다.
그러니 민탐라풀이라는 거죠.
뭐, 겨우 이 말 하려고 이만큼이나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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