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수염가래꽃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1. 7.


















































논둑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이지요.

그래서 그냥 지나치는데

이 아이는 멀리 제주에서 만났습니다.




육지의 아이와 약간 다른 듯 한데

아무튼 숫잔대와 꽃이 닮지 않았나요? ㅎ





제가 공부를 좀 했습니다.

아무래도 궁금해서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지니

제가 몰랐던 흥미로운 사실이 나오더군요.




수염가래꽃이나 숫잔대는 같은 초롱꽃과네요.




그런데 얘들은 양성화입니다.

수술과 암술이 같이 있는 꽃이지요.

다만 자가수분을 막기 위해

수술이 먼저 피어서 꽃가루를 터뜨려 곤충에게 묻히고

나중에 암술이 피어서 다른 곤충에 붙은 다른 꽃의 꽃가루로 수분이 일어난답니다.









이런 경우는 여러 꽃에서 볼 수 있습니다.

많이들 순채도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다고 하지만

순채도 역시 수술이 먼저 나오고 나중에 암술이 나옵니다.

역시 자가수분을 막기 위한 지혜지요.




자칫 잘못했으면 수염가래꽃이 암꽃이 따로 있고

수꽃이 따로 있는 줄 알 뻔 했습니다.





전북 옥구가 자생지로 나와 있는 새수염가래꽃은

수염가래꽃과 비슷하나 꽃잎이 4갈래라네요.

올해는 새수염가래꽃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ㅎㅎ








'기행 > 제주도 기행(2015~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탐라풀  (0) 2019.01.08
논둑외풀(흰색)  (0) 2019.01.08
눈여뀌바늘   (0) 2019.01.04
병아리다리 그리고 오늘은...  (0) 2019.01.03
진흙풀  (0) 2019.01.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