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제주
오늘 라디오에서
추사 김정희가 제주 귀양가서
수선화를 보고 애지중지 했다는 말을 듣고
내가 찍은 수선화가 어딘가에 있는데...
내 마음에만 애지중지 담아 놓고
올리지를 않았네요.
추운 겨울에 꽃가뭄에 얼마나 반가운 꽃인지...
추사는 세한도에서 추운 겨울을 지내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는데
소나무와 잣나무 외에 수선화도 슬그머니 끼워 넣고 싶네요.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아이가 있으니...
제주의 검은 현무암 담벼락에
겨울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연약하면서도 강인함을 느끼게 하는 꽃입니다. ㅎㅎㅎ
https://jhkvisions.tistory.com/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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