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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4

꿩(장끼) 베란다 문을 여니하얗게 핀 아까시나무 향이 은은히 들어왔어요. 그런데 저 멀리서 후두둑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뭔가 있다, 그러고 카메라를 가지러 갔지요.   망원을 끼고 이러저리 살피는데맙소사~~~아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들판에 꽃을 찍으러 가면이녀석들이 후두둑 나는 소리에 얼마나 놀라는지그래서 그때마다 너, 까불면 잡아 먹는다그랬던 아이인데   우째 우리 아파트 저 멀리 둑 밑에 있냐고요. 차를 타고 기행지를 옮길 때면저 멀리 꿩이 보이면맛있겠다, 그랬던 아이가요.   아주 어린 시절국민학교 시절어느 잔치 집에서 꿩탕을 먹었는데그맛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렇지만꿩 요리 잘 한다는 집에 가서 꿩요리를 먹어보고는예전의 그 맛이 아니라서 다시는 비싼 돈 주고 사 먹지.. 2024. 5. 3.
작약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갔네요. 텃밭을 가꾸는 곳에 새를 찾으러 갔는데새는 없고 작약이 흐드러지게 피었더군요.  벌들이 얼마나 달려들던지.작약이 향이 좋은가봐요. 벌들이 예쁘다는 것은 모르겠지요?  망원으로 땡겨 찍었는데생각보다 벌이 잘 찍혔어요. ㅎㅎ 2024. 5. 2.
지금쯤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꽃 아, 갑자기 정말 정말 그리워지네요. ㅎㅎ 2024. 5. 1.
바위말발도리, 고추나무 바위말발도리   애기세줄나비   고추나무 위에 나무꽃은 바위말발도리입니다.매화말발도리와 구별하는 포인트는 매화말발도리는 1년생 묵은 가지에 2송이씩 마주 피고바위말발도리는 새 가지 끝에 1~3송이씩 핀다고 하는데저는 묵은 가지와 새 가지를 구별 못하니, ㅎㅎㅎ 밑에 고추나무는 꽃과 잎이 고추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직 활짝 피지 않았는데나비가 벌써 찾는 것을 보면 향이 아주 좋은가 봅니다.  이 아이들도 삼지구엽초 찾으러 갔다가 헛탕 치고주위를 맴돌며 본전 찾아 보려고 헤매다 찾은 아이들입니다.  꿩 대신 닭이라지만닭이 아니라 참새 정도라 할까요? ㅎㅎㅎ 2024.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