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1516 물까치수염 제주에 갔을 때 제일 먼저 보러 간 아이였습니다. 시기가 좀 지나서 아쉬웠지만 대단한 군락이었습니다. 첫 사진을 자세히 보면 빗방울 세기 놀이도 하실 수 있습니다.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것이 노이즈가 아니고 빗방울입니다. 시력테스트 하시기 좋지요? 첫 출사부터 우중출사였지요. .. 2016. 6. 17. 가시엉겅퀴 엉겅퀴라고 해서 아무데나 있는 것이 아니더군요. 이 아이는 제주도에만 있다네요. 몇 년 전 제주에서 이 아이를 처음 만났을 때 걍 흔한 엉겅퀴인줄 알고 딸랑 한 장 찍어와서 후회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엔 보일 때마다 찍었습니다. ㅎㅎㅎ 2016. 6. 17. 등심붓꽃 잡풀 속에 많이 살기 때문에 찍기 좀 까다로웠는데 잔디밭에 온통 깔린 등심붓꽃을 만났네요. 작년 제주의 꽃들도 아직 남았는데 이 일을 어쩌지요? ㅎㅎㅎ 2016. 6. 15. 방울새란 제주에 있는 동안 날씨는 궂었지만 이렇게 빗방울을 한껏 머금은 방울새란도 만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든 절대적인 것은 없나봅니다. 철저히 나쁜 것도 없고 철저히 좋은 것도 없고. 그냥 그 속에서 좋은 것을 찾아내고 즐거워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행복이겠지요. ㅎㅎ 2016. 6. 15. 차걸이란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정말 전혀 기대하지도 않았던 차걸이란을 만났습니다. 너무 높은 나무에 너무 가늘고 작은 아이... 어떻게 생겼는지 찍은 사진을 크롭을 해 봐도 그 얼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겠네요. 사다리를 놓고 찍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걍 나무 밑에.. 2016. 6. 15. 호자덩굴 제주는 벌써 지고 있었습니다. 어째 암꽃은 없고 전부 수꽃만... 2016. 6. 13. 갈매기난초 #2 제주의 여기저기서... 어떤 곳은 아직 봉오리 상태이고 어떤 곳은 이미 지고 있는 상태이고 제주 한 지역에서도 편차가 크더군요. 2016. 6. 13. 갈매기난초 #1 처음 만난 아이죠. 특징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갈매기난초라니까 우선 찍고 봤습니다. 지금 보면서 다른 난초랑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ㅎ 제주엔 갈매기난초가 많더군요.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내일 또 올릴겁니다. ㅎㅎㅎ 2016. 6. 12. 갯취...어두워질 때까지 제주에만 있다고 하더군요. 오름을 오르면서 쭉 담아 올라가서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고 도시의 불빛이 하나 둘씩 나타날 때까지 담았습니다. 하루종일 변덕을 부리던 날씨도 이때는 잠깐 열린 하늘을 보여줘서 빛내림까지 얻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2016. 6. 12. 노랑별수선 작년 이 아이를 보지 못하고 와서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전 10시에 피어서 두 시간 정도만 꽃잎을 연다더군요. 이녀석의 성실함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슬비는 투명한 유리구슬같이 아름답게 꽃잎 위에 내려 앉았더이다. 작은 별 하나 가슴에 품고 .. 2016. 6. 9. 섬장대 울릉도에서... 2016. 6. 1. 달맞이장구채 #2 이틀 후 달맞이장구채는 아침에 봐야한다고 해서 갔습니다. 빛을 받지 않은 흰꽃은 창백할 정도였습니다. 티끌 하나 없는 깨끗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녹색의 아이들은 파도를 뒤집어 쓰고 새까맣게 말라 죽었더군요. 2016. 5. 27. 달맞이장구채 #1 대낮에 만난 달맞이장구채입니다. 두 가지 색깔이 있더군요. 녹색과 붉은색. 이중 해변에 가까이 있던 녀석들은 다음날 몰아친 폭풍에 바닷물에 말라죽었습니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싹 없어졌더군요. 2016. 5. 27. 큰졸방제비꽃 울릉도에 가면 아무리 흔한 꽃이라도 우리가 말하는 흔한 꽃이 아니라고 다 찍으라 하더라구요. 섬이 붙거나 큰이 붙어서 새로운 종이라고. 말 잘 들었습니다. ㅎㅎㅎ 2016. 5. 27. 반달콩제비꽃 사실 사진은 엉망입니다. 성인봉을 올라갈 때는 개종용에 마음이 뺏겨서 제비꽃 종류는 찍어두라니 찍었고 내려올 때는 완전히 기진맥진해서 찍을 형편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이 모든 것은 변명일 뿐입니다. 난 언제나 좀 멋진 사진을 찍어볼까요...ㅎㅎㅎ 2016. 5. 27.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