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1516 ИРКУТСК #53(2024.06.01.) 이 숲도 어딘지 모릅니다.저는 그저 카메라 가방만 메고 따라 다니니까요. ㅎㅎㅎ그나마 거름이 아니라 다행이지요. 아무튼 우리나라 복수초와는 종이 다른 복수초 종류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번에 못 찍었던 함북종덩굴이 여기는 많이 있었습니다. 금매화는 항상 숲을 환하게 밝히지요. 미나리아재비고 지지 않고 불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함북종덩굴이 나무를 배경으로 있더군요. 기생꽃도 만났습니다. 저는 기생꽃과 참기생꽃을 구별할 줄 안다고 생각했는데아주 헷갈리네요. 함북종덩굴 뒷태가 이런 아이도 있었습니다. 기생꽃과 이제 막 꽃봉오리를 올린 두루미꽃이 함께 있었습니다. 와~~~~드디어 털복주머니란 핀 것을 만났습니다. 보니까 주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2024. 7. 19. ИРКУТСК #52(2024.06.01.) 이곳 숲속에서도 차를 몰고 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무 사이로, 풀숲을 헤치며 들어갔습니다. 손잎제비꽃이 제법 있었습니다. 마치 손바닥을 펴고 있는 것 같은 잎의 모습이지요? 우리나라에는 없는 아이일 겁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잎이 다릅니다. 이름은 모르겠네요. 숲속엔 백두산떡쑥이 군락으로 있었습니다. 잎을 보면 아직도 더 많이 필 아이들이 남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군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주변 월귤들 사이에 피어 있는 손잎제비꽃도 많이 찍었습니다. 세상에나백두산떡쑥도 감지덕지인데 난장이붓꽃까지 있었습니다. 참 예쁜 아이들을 실컷 만나고 다음 기행지로 향했습니다. 2024. 7. 19. ИРКУТСК #51(2024.06.01.) 이날은 털복주머니란을 찾으러 저는 이름 모를 숲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백두산떡쑥을 만났습니다. 저는 백두산떡쑥을 제 기억으로 한라수목원에서 봤었습니다. 그때 정말 얼마나 예쁘던지 꼭 야생에서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이 아이는 가는장구채 종류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가는장구채는 흰색인데... 넓은잎잠자리난초 군락을 만났습니다. 아직 봉오리를 올리고 있었고묵은지가 튼실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둥굴레도 많이 보였습니다. 아직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색감이 너무나 고왔습니다. 이렇게 흰색도 있었고요 기생꽃도 이제 필 시기인지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월귤도 꽃이 촘촘이 달리고 이 아이는 아무튼 간도제비꽃은 아니고 잎이 다르니까요. 오색딱따구리도 만났는.. 2024. 7. 18. ИРКУТСК #50(2024.05.31.) 이번에는 저번보다 더 험한 곳으로 갔습니다. 팔랑나비 종류가 있더군요. 아직 험한 길을 차를 타고 가야할지 걸어가야할지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데저 위에서부터 끼이익 소리를 내며 차 한 대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차가 내려오는 방향을 보고 길을 찾아 차로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정말 너무너무 가파르고 길이 험해서 걸어 올라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변에는 털복주머니란 잎들이 무성했습니다. 물론 찜해 놓고 차가 뒤집어질까봐 아찔아찔한 순간을 맞으며 내려왔습니다. 험한 곳을 막 내려오는 순간 저는 길옆에 뭔가 하얀 것을 발견했지요.흰붓꽃이었습니다. 밥값했습니다. ㅎㅎㅎ 정말 순백의 너무나 예쁜 아이였습니다. 마을 길 옆에는 완전히 꽃밭이 있었습니다. .. 2024. 7. 17. ИРКУТСК #49(2024.05.31.) 첫날 풍선난초를 만나러 왔던 그곳과 가까운 곳입니다. 아침 햇살이 얼마나 강하던지이슬방울이 빛을 내뿜었습니다. 자작나무 숲 사이로 출근하는 여인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사람뿐만 아니라 자작나무 숲사이로 내려오는 저 빛이 정말 멋졌어요. 주변을 탐색해도 새로운 것이 없어서다시 처음에 갔던 그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젠 개벼룩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 있더군요. 습지로 가는 길에 새로운 아이를 만났습니다. 두 녀석만 있고 다시 나타나면 전초를 찍어야겠다 생각했는데다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능수쇠뜨기는 이제 완전히 피어서 숲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냥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찍고 싶었습니다. 진홍가슴 암컷을 만났습니다. 그냥 백마로 마구 .. 2024. 7. 17. ИРКУТСК #48(2024.05.31.) 이날은 검은낭아초 군락을 찾아 떠났습니다. 이곳도 역시 아파트가 밀집한 강가의 습지였습니다. 꽃은 개구리자리 비슷한데 잎이 영 달랐습니다. 사초과의 아이들도 이슬을 머금은 것이 예뻐서 한 컷씩 찍어줬습니다. 오~~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버들까치수염이 봉오리를 맺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음에 다시 찍기로 찜을 해놨지요. 이 아이는 앞의 아이와 꽃이 비슷하기는 하나 조금 달랐고잎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슬을 머금은 것은 뭐라도 예쁘지요. 검은머리갈매기가 아파트 촌 위로 날았습니다. 요 앞에 물가에 새가 한 마리 있습니다. 시베리아알락할미새군요. 아주 흔한 아이지요. 청둥오리와 다른 종류의 오리들이 안개 낀 강에서 먹이 사냥을 하더군요. .. 2024. 7. 17. ИРКУТСК #47(2024.05.31.) 오늘은 제가 좀 멀리 다녀와야 해서밤 늦게나 집에 올 것 같네요. 그래서 이날 탐사 가기 전숙소에서 담은 새벽 여명을 올려봅니다. 떠오르는 태양과 하현달이 같이 떠 있더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24. 7. 16. ИРКУТСК #46(2024.05.30.) 주변을 둘러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구름송이풀을 만났습니다. 방패꽃 종류도 만났구요. 이 아이는 씨가 맺힌 것 같습니다. 제가 송이풀 종류를 찍으면 꼭 하는 항공샷 바람개비 돌리기...ㅎㅎㅎ 그리고 주변 메마른 습지엔 동의나물도 있었고 딸기 종류도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멍석딸기 흰색처럼 보였습니다. 조선바람꽃으로 알고 있는 이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흰구름송이풀도 만났습니다. 대극 종류인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아이입니다. 저번에 왔을 때 피었던 것보다 더 많이 바람꽃이 피었더군요. 제멋대로 부부송이라 불렀습니다. 이날도 황오리 부부는 축하비행을 해주더군요. 파노라마로 찍어봤는데강이 다 나오지 않아 .. 2024. 7. 15. ИРКУТСК #45(2024.05.30.) 다음 기행지는 아마도 낯익은 곳일 겁니다. 가는 길에 주변은 이렇게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데저는 이곳이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서인지곡률반경이 작아서 마치 하늘이 돔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이 무척이나 아늑하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길에 싱아 군락을 만났습니다. 접사를 한다고 했는데그닥 초점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꽃이 너무 예쁜 거예요. 전에 갔던 절벽이 절경인 바로 그곳입니다. 이젠 둥근잎개야광나무도 꽃이 피었고 오늘은 양반풀 강 버전을 찍으러 왔는데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온통 불에 타버렸습니다. 참으로 허탈했는데강 건너 저쪽에 불이 나서 연기가 나더군요. 파노라마로 찍어 봤습니다. 불에 그을린 면적이 아주 넓지요? 저.. 2024. 7. 15. ИРКУТСК #44(2024.05.30.) 우회도로를 찾아 가는 길에 시베리아갈매기도 만났습니다. 드디어 그 군락지로 들어왔습니다. 바람꽃도 대단한 군락이었습니다. 저는 어찌 된 일인지 군락만 만나면 어찌 찍어야할지 몰라 머리가 하얘집니다. 그래서 멀리 혼자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발밑을 보니저는 처음엔 네귀쓴풀인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대성쓴풀이더라구요. 아니, 이 이국 땅에 대성쓴풀이 있다니... 바람꽃의 시든 모습입니다. 저는 군락은 많이 찍지 못하고 대성쓴풀에 꽂혔습니다. 그런데 유채인 줄 알았던 아이가 우리나라 유채와 다르다고 해서 잎을 찍어 봤는데 정말 전혀 다르더군요. 그럼 뭘까요? 다시 자리를 옮기는 중에 만난 골담초 종류입니다. 이 아이는 이렇게 가시가.. 2024. 7. 15. ИРКУТСК #43(2024.05.30.) 이날은 또 다른 나도범의귀 자생지를 찾아나섰습니다. 의외로 주택가 주변 산책로에 있었는데주변이 음습하고 쓰레기로 오염돼 있어서몇 장 안 찍고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CCTV로 보호하고 있는 아이인데이곳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고 쓰레기 속에 피어 있으니 참...ㅎㅎㅎ 둥굴레도 있었습니다. 자리를 옮겨 은방울꽃이 피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제가 가까스로 쓰레기를 피해서 찍어서 그렇지이곳도 역시 깨진 유리들과 쓰레기가 가득했습니다. 깨진 유리가 보이시나요? 주변에 쓰레기들... 근처에 간도제비꽃이 있다 해서 찾아나섰는데우거진 풀숲속에 있어서 찍기 어렵더군요. 다시 자리를 옮겨 다음 기행지로 향하는데이런 군락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좁은 도랑을 건너기가.. 2024. 7. 15. ИРКУТСК #42(2024.05.29.)폰 사진 폰 사진도 창고에 두긴 아까워서 이렇게 올립니다. *^^* 2024. 7. 14. ИРКУТСК #41(2024.05.29.) 저 멀리 해무가 쫓아오고 있고아까 오던 길에 못 찍었던 꽃들을 유유히 찍었습니다. 이 자갈 사이사이에 다 꽃입니다. 몽골에서 찍었던 범의귀 과 아이를 만났습니다. 접사를 해보니 너무 예뻤습니다. 저는 수술이 다섯 개인 줄 알았는데자세히 보니 열 개네요. 어떤 녀석은 아직 봉오리 상태였습니다. 흰두메자운(?)도 있었습니다. 해무가 바짝 쫓아왔습니다. 이 아이도 또 다른 아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엔 이렇게 생긴 아이는 꽃마리 뿐인데 말이죠. 이 아이도 몽골에서 봤던 아이입니다. 해무에 길이 안 보이면 큰일이므로 얼른 내려왔습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하늘매발톱 군락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바람꽃 종류도 만났는데바이칼바람꽃과는 조금 다른.. 2024. 7. 14. ИРКУТСК #40(2024.05.29.) 가까이 가기엔 굉장히 위험한 곳이었어요. 바위 틈에 붙어 있는 꽃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윤슬이 빛날 정도로 쨍한 날이었지요. 새로운 꽃을 발견했습니다. 이 절벽을 배경으로 정말 멋진 풍경이 나왔습니다. 에구...비슷한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군요. 그래도 힘들게 찍은 거라 빛을 보게 해 줘야겠더군요. ㅎㅎㅎ 묵은지를 달고 있는 담자리꽃나무도 있었습니다. 반대쪽 하늘도 이렇게 새파랗고 흰구름 동동이었습니다. 이 아이도 처음 보는 아이였습니다. 흰두메자운이 아닐지... 잎을 보니 께묵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만주붓꽃도 반대쪽 하늘 멋진 곳을 배경으로 담았습니다. 잎이 늘 보던 아이의 잎이 아니라서 이름을 모르겠더군요. 그런.. 2024. 7. 14. ИРКУТСК #39(2024.05.29.) 이런 길은 어제 보여드렸지요? 그 길을 따라 꼭대기로 가는 길입니다. 거의 정상에 오르니 이렇게 텐트를 치고 캠프를 하는 젊은이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꼭대기에서 밑으로 내려가니 이런 멋진 풍경이 나왔습니다. 여기까지는 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이곳을 보는 순간사진으로만 봤던 소매물도가 생각났습니다. 안 가봤지만 어딘지 그곳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담자리꽃나무 풍경버전을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고산봄맞이랑 늘 보는 아이지만 비슷한 종류가 많아서쉽게 이름을 부를 수 없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고산봄맞이는 아니고 범의귀 과인 것 같은데 돌마타리가 맞을까요? 이 아이와 이 아이는 꽃은 비슷하지만 다른 아이.. 2024. 7. 14. 이전 1 ··· 3 4 5 6 7 8 9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