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1516 ИРКУТСК #38(2024.05.29.) 이날은 아마도 아침엔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도무지 이 아이를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기행지로 가다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찍었을 텐데요... 물방울이 잔뜩 맺혀 있는 것을 보니 오전엔 비가 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ㅎ전에 가다가 길가에 명천봄맞이 군락을 찍었던 그 길입니다. 이렇게 군락으로 피어있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그냥 다 명천봄맞이였습니다. ㅎㅎㅎ 기행지로 가는 길에 맹금류를 만났습니다. 백마를 끼고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찍는데 아니, 이녀석이 너무나 가까이 오는 겁니다. 그런데 제 카메라는 앞유리의 열선에 초점을 맞추는...아, 정말 한 대 때려줬습니다. 어찌 보면 새호리기 같기도 한.. 2024. 7. 13. ИРКУТСК #37(2024.05.19~27) 폰사진 5월 28일은 아마도 비가 왔나봅니다.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그래서 5월19일부터 27일까지 폰으로 찍은이르쿠츠크와 주변 마을의 풍경을 올립니다. 폰으로 찍은 사진도 엄청 많은데골라 내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눈이 아파서 오늘은 이만~~~*^^* 2024. 7. 12. ИРКУТСК #36(2024.05.27.) 시베리아여뀌를 찾으러 강변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주택가 근처 숲에 불이 났더군요. 차에서 시뻘건 불꽃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동작이 좀 빨랐다면 그 시뻘건 불길을 찍었을 텐데폰 찾는 동안 이미 지나쳐 버렸습니다. 아까버... 그리고 강변 시베리아여뀌 지점에 도착했는데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검은머리갈매기를 봤습니다. 백마로라도 열심히 찍어댔지요. 저쪽 오른쪽으로 연기로 뿌옇게 흐려진 것이 보이지요? 저는 불길이 이까지 번지기 전에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고수님들은 저 강 밑까지 한 번 탐사를 하시겠다고...저는 여기서 새를 찍고 있겠다고 했지요. 그러고는 잽싸게 망원으로 바꿔 이렇게 검은머리갈매기를 찍었습니다. 탐사를 좀 길게 하고 오시기를 바라면서 저는 이 아이들.. 2024. 7. 11. ИРКУТСК #35(2024.05.27.) 다음으로 간 곳은 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멋진 곳이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오더군요. 여기서도 둥굴레를 만났습니다.풍도둥굴레와 어떻게 다른지 아직 살펴보지 못했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저는 장화를 등산화로 갈아신지 않아서 언덕을 내려갈 때 고생했습니다. 항상 고수님들 하는대로 따라 해야 하는데저만 장화 신고 발가락 아파가며 다녔습니다. 뭐, 안 따라한 제가 잘못이지요. ㅎㅎㅎ 저는 백마를 장착하고 다녔기 때문에오히려 더 좋은 풍경사진을 얻었습니다. 시루산돔부와 골담초 종류를 보러 왔습니다. 이 아이가 저는 시루산돔부인줄 알고 찍었는데집에 와서 검색해 보니 아니더군요. 이 아이는 목질화 돼 있었습니다. 열심히 찍었는데...ㅎㅎ 드디어 광각으로 바꿔 찍.. 2024. 7. 11. ИРКУТСК #34(2024.05.27.) 저번에 찜해 뒀던 나도범의귀를 보러왔습니다. 활짝 피었고그 귀한 풍선난초와 같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에 갔기 때문에 간간이 햇살이 들어와서 빛을 따라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 얼만큼 군락이냐 하면요 이만큼 군락입니다. 카메라 앵글에 다 잡히지 않을 정도로 대군락이었습니다. 찍는 내내나오는 소리는 와~~~이 소리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이만큼이나 자란 능수쇠뜨기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주위 습지로 들어갔습니다. 동의나물도 예쁘게 피었고 조름나물도 피었습니다. 십자화 과의 이 아이도 무더기로 피었더군요. 장지석남도 이제 완전히 꽃이 피었습니다. 백두산 갔을 때 쇠파리에 쫓기며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저는 16-35가.. 2024. 7. 11. ИРКУТСК #33(2024.05.26.) 능수쇠뜨기가 제법 잎을 길게 뻗었더군요. 함북종덩굴이 많이 있다고 했는데올라타고 갈 나무가 없어서인지많이 도태되고 얼마 없었습니다. 하늘매발톱도 갓 피기 시작했습니다. 금매화 붓꽃 종류나중에 혹시나 동정해 보고 난장이붓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면서 찍어놨습니다. 제비꿀도 있었는데옆으로 찍었어야 했는데항공샷으로 찍어서 긴제비꿀인지 걍 제비꿀인지 구별을 못하겠네요.ㅎ 백두산떡쑥도 빨간 꽃이 봉오리를 올리고 있었습니다. 삿갓나물이 예쁘게 피어있더군요. 이날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너무나 긴 거리들을 탐사하느라꽃이 없었거든요.그런데 고생은 무지 했습니다. 거의 만오천 보 걸었습니다. 드디어 털복주머니란을 만났습니다. 며칠 있으면 활짝 피겠더군요.. 2024. 7. 10. ИРКУТСК #32(2024.05.26.) 다시 풍선난초 녹화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양떼가 있더군요. 여기도 꽃받침이 빨간 아이가 있기는 하지만그 습지에서 봤던 아이와는 다른 것 같았습니다. 개벼룩도 하루 사이에 많이 피었더라구요. 풍선난초 본종은 이제 거의 시들었고 어제보다 좀 더 핀 것 같은 느낌... 산호난초도 다시 찍고 어제 한 촉짜리는 그냥 지나갔는데오늘은 열심히 다 찍었습니다. 어제 보지 못했던 풍선난초 녹화도 몇 개 더 찾았습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말을 탄 목동이 지나가기에몰래 뒤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ㅎㅎㅎ 덩치가 엄청 크기에 까마귀인가보다 하고 찍고 집에 와서 보니갈가마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아직 이른 시기지만털복주머니란의 상태를 보러 기행지를 옮겼습니다. 2024. 7. 10. ИРКУТСК #31(2024.05.26.)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풍선난초 녹화를 탐사하러 나왔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연못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왜가리 두 마리가차 소리에 놀라 날아가더군요. 물안개 낀 연못에 반영까지 찍혔네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역시나 험한 길을 달려차를 숲 옆에 세워놓고 습지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쁜 까막까치밥나무 종류인 것 같은 아이가 있었스니다. 붉은 것은 꽃받침이고 흰 것이 곷잎일까요? 수술이 다섯 개이고 암술머리는 두 갈래로 갈라졌군요. 저는 이 아이를 너무나 신이 나서 찍는데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푹 빠지는 겁니다. 밑은 발바닥이 닿지 않는 깊은 구덩이었습니다. 아무리 혼자 빠져나오려 해도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습지가 심한 가뭄으로 말라있었기에 망.. 2024. 7. 10. ИРКУТСК #30(2024.05.25.) 다음 기행지로 향하는 길가에어떤 차가 한 대 세워져 있고뭐 하나 봤더니어떤 여자분이 금매화를 한 아름 꺾고 있었습니다. 이 무슨 시츄에이션? 길이 끊어져 못 만났던 그 금매화가 온 들판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만난 조선바람꽃입니다. 저는요머리가 하얗게 방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찍지? 아무튼 저 꽃을 찍고 있는 그 여인의 뒷태를 찍어 놓고... 광각으로 찍으니 도무지 무슨 꽃인지 표현이 안 됐습니다. 들어가니 조선바람꽃도 군락으로 있고 금매화 군락뿐만 아니라 복수초 군락도 있었습니다. 흰꽃은 조선바람꽃, 노란색은 복수초, 주황색은 금매화입니다. 도무지 모니터 화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햇살이 너무 강해서어떻게 구도가 잡히는지 볼 수가.. 2024. 7. 9. ИРКУТСК #29(2024.05.25.) 금매화 군락지를 찾으러 나섰는데길이 끊어져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러시아의 길들은 포장도로를 벗어나면베테랑 운전자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진흙길이 아니면 풀이 우거진 그런 길입니다. 이 아이는 털애기자운인지... 금매화는 포기하고 그래도 꽃은 찍어야 하니 조팝나무꽃이라도 찍자 하고멀리 기차를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대극과의 아이도 만났고 자작나무의 꽃도 찍었습니다. 아마도 수꽃이겠지요? 암꽃이 어디있나 찾았는데 못 찾았습니다. 그리고 풍선난초 녹화를 봤던 그 숲속 다른 곳을 탐사했습니다. 산호난초가 많다고 해서 이 아이는 검색을 해보니 양까막까치밥나무와 비슷한데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숲의 다른 곳을 탐사를 해도거기 있는 산호난초는 다 순판이 하얀 아이들이.. 2024. 7. 9. ИРКУТСК #28(2024.05.25.) 이날은 정말정말 제가 이르쿠츠크 기행에 함께 하게한 가장 큰 이유인 아이를 만나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물론 이 딸기는 아니고요,ㅎㅎㅎ 그 아이를 만나기 200미터 전아침 이슬을 흠뻑 맞고 있는 딸기 꽃을 만났습니다. 마음은 벌써 200미터 앞에 가 있었지만만약에 만나지 못한다면그 실망을 좀 더 늦게 느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뒷태 옆태 S라인의 옆태까지 그렇게 찍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들어가는 길목에는 제비꽃도 있어서 발목을 잡더군요. 와~~~여기서 처음으로 만난 기생꽃입니다. 쇠뜨기도 제법 날개를 펼쳤습니다. 산호란도 있었지만 만나려고 가슴 설레는 아이는 이 아이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산호난초는 점박이가 아닌 소위 우리가 말하는 .. 2024. 7. 9. ИРКУТСК #27(2024.05.24.) 그리고는 올 때 찜해 놨던 노랑할미꽃을 찍었습니다.이것은 한 부분일 뿐입니다. 길가 들판 가득 곳곳에 노랑할미꽃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도제비꽃이 있다는 곳으로 갔지만 이 아이 하나 만났습니다. 그러나 괜찮아요. 여기저기 많이 있었으니까요. 방패꽃도 많이 있었습니다. 간도제비꽃 덕분에 이렇게 멋진 풍경도 만났습니다. 별별 꽃이 다 있는 꽃밭이었습니다. 그리고 풍도둥굴레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었습니다. 절벽 저 멀리 있었거든요. 하지만 제 카메라 가방엔 항상 150-600이 대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기분 좋게 찍고 차를 탔는데아이고...정말 이곳은 그 절벽의 경치가 더 멋진 것이었는데그건 찍지도 않고...아.. 2024. 7. 8. ИРКУТСК #26(2024.05.24.) 바이칼호 주변을 지나가면서뭐 찍을 꽃이 없나 그러는데토현삼 종류가 이렇게 호수 배경으로 피었더군요. 무슨 토현삼일까요? 그리고는 호수 안쪽 숲속으로 탐사를 들어갔습니다. 제비꽃은 무조건 다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무튼 요리조리 다 찍고 보이는대로 시들었어도 찍었지요. 이 아이는 꿀샘의 색깔이 앞의 아이와는 다르더군요. 방석이 없는 걸 보면 꽃다지는 아니고... 여기서 풍선난초를 만나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진달래가 피었어요. 별꿩의밥도 있더군요. 지치과 아이들도 군락이더군요. 이 아이는 또 다른 노랑제비꽃 같았습니다. 꽃대에 털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연복초가 많이 피었더군요. 우리나라 연복초와는 조금 다른 느.. 2024. 7. 8. ИРКУТСК #25(2024.05.24.) 비가 그치고 날이 밝았습니다. 멀리 바이칼호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역시 새벽 출발이었습니다. 길가에 저번엔 안 보이던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도로변에 하얗게 피어있는 아이가 무엇인지 차에서 내려 보니까명천봄맞이였습니다. 차를 함부로 세울 수가 없어서얼마나 많은 명천봄맞이 군락을 지나쳤는지 모릅니다. 길가에는 들판 같은 꽃판이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복수초 군락이었습니다. 복수초를 찍으러 들어가는데 대극 과 아이가 보여서얼른 항공샷으로 찍었습니다. 금매화도 항공샷 앞의 그 대극과는 달라보이지요? 바빠서 항공샷만... 들판 가득 복수초로 찼습니다. 우와~~~이 군락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 그러는데 갈 길이 바쁘니 나올 때 찍고 차를 타라고...고수님들은 벌.. 2024. 7. 8. ИРКУТСК #24(2024.05.23.) 아무래도 35mm로라도 찍어야겠다 싶어 찍어서 당겨보니 검은머리갈매기가 맞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가까이 와 줘서 35mm를 크롭하니 구별은 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서 또 신기한 나무꽃을 발견했습니다. 모감주나무 꽃 비슷하게 생겼는데... 누군가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일주일이나 걸려서 러시아 문자를 터득했으므로이 글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유. 에이. 가가린...유리.A. 가가린의 동상이었습니다. 최초의 우주인이지요. 골담초도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이렇게 콩깍지를 맺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또 한 사람의 동상이 있었는데 황제 알렉산드루 3세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나무꽃들을 쭉 보다가꽃을 만났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지요. 꽃도 있.. 2024. 7. 7. 이전 1 ··· 4 5 6 7 8 9 10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