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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183

물까치 전깃줄에 잠시 앉았다가 휙 날아가버리고 다시는 오지 않았습니다. 이름을 눈이 빠지게 찾았지만 흑색형 긴꼬리때까치와 많이 비슷하지만 때까치 종류가 7종인데 흑색형 긴꼬리때까치는 딱 한 마리 발견 됐다고 하니 이 아이들이 그리 귀한 아이일라구요... 그러면 얘는 이름이 뭘까요? 이름을 찾았습니다. 물까치군요... 흑색형 긴꼬리때까치라면 대박이었을 텐데... 아무래도 부리가 때까치 부리는 아니었습니다. ㅎ 2021. 11. 5.
붉은머리오목눈이 원앙을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또 찾아 갔지만 원앙은 보이지 않고 터덜터덜 발걸음을 돌리는데 한 무리의 새들이 후루룩 날아 가더군요. 얼른 한 장 찍어 뭔가 봤더니 처음 보는 새인데 눈이 오목하기에 오목눈이 아닐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맞더군요. 우와~~~ 으아~~~다시 검색해 보니 붉은머리오목눈이네요. 한참을 쫓아다니며 찍었습니다. ㅎㅎㅎ 2021. 11. 4.
원앙 꽃을 찍으러 갔다가 우연히 만났습니다. 아주 예민한 아이들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날아버리니... 아쉽고 아쉬워서 또 달려갔지만 대낮에는 돌아다니지 않나봅니다. 바라는 사진은 못 얻었지만 그래도 야생에서 이 아이들을 이렇게 만난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2021. 10. 24.
저어새 먹이 먹는 모습 길고 넙적한 부리로 여러 번 먹이를 놓치다가 어이구...그래도 먹어서 다행이에요. ㅎㅎㅎ 2021. 5. 29.
저어새#3 제가 보기엔 저어새는 굉장히 온순하고 행동이 느린 것 같았습니다. 가끔은 싸우긴 하던데 그닥 예민하지 않고 저 넙적하고 긴 부리로 물고기를 잡아 먹는 것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아무튼 자주 놓치기도 했습니다. 발찌를 찬 녀석도 보였는데 아마도 다음에 그녀석이 먹이 먹는 모습도 어딘가 있을 겁니다. 그때 다시 올리지요. 저 날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저어새만 올려서 그렇지 모든 새들이 입에 고기를 물지 않은 아이가 없었어요. ㅎㅎㅎ 2021. 5. 28.
박새 이 아이도 박새입니다. 같은 이름 다른 녀석이지요. 얼마나 빠른지 날개 펴고 나는 것은 못 찍었습니다. 꿀을 발라놓고 먹이를 놔두면 날개짓까지 잘 찍을 수 있는데 꿀이 없어서리...ㅎㅎㅎ 2021. 5. 20.
댕기물떼새 이 날도 찍을 꽃은 없고 600mm를 들고 새 찍으러 나갔습니다. 근데 못 보던 새가 한 마리 돌아다니더라구요. 숙소로 돌아와 찾아보니 댕기물떼새더군요. 조금 있으니 한 마리가 더 와서 같이 싸우는 것인지 좋다고 장난을 치는 것인지 한 20분을 저렇게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비행을 하더군요. 거기다가 흰눈까지 펑펑 내렸습니다. 그 무거운 600mm를 손각대로 들고 찍으려니 비명이 나왔지만 끝까지 찍었습니다. 눈이 오는 날이니 감도야 얼마나 나빴겠습니까? 노이즈가 자글자글하고 어둡고 그렇지만 저는 눈 위를 날으는 저 두 녀석을 너무나 신나게 찍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 장면을 찍은 사람은 저 뿐입니다. 아무도 없었거든요. ㅎㅎㅎ 2021. 5. 3.
바다직박구리(암, 수) 바다직박구리를 처음 봤습니다. 직박구리는 흔히 보이는 새니까 우리 아파트에서도 쉽게 보는데 바다직박구리는 직박구리와는 느낌이 아주 달랐습니다. 깡패 같은 느낌은 하나도 없던 걸요. 역시나 이 아이들도 수컷이 더 화려합니다. ㅎㅎ 2021. 4. 23.
왜가리의 영역다툼 왜가리 한 마리가 날아오더군요. 곧이어 또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먼저 왔던 녀석이 나가라고 소리쳤지요. 근데 뒤에 온 녀석이 아주 거세더군요. 다리를 물어뜯으며 쫓아냈어요. 슬픈 뒷모습을 뒤로 하고 저도 날이 저물어 집으로 갔습니다. 어두워서 셔터스피드도 안 나오고 ISO를 높였더니 노이즈는 자글자글하고. 보정을 했더니 흐리멍텅하게 뭉게져서 나오는데 그것도 나름 괜찮아서 올려봅니다. ㅎㅎㅎ 2021. 4. 20.
유리딱새 처음 만난 유리딱새입니다. 대부분의 새들이 암컷보다는 수컷이 화려하더군요. 이 아이는 아마도 암컷인 것 같습니다. 벌레 한 마리 물고 잠시 뒤돌아서서 꼴깍 삼키더군요. ㅎㅎㅎ 날기는 날았는데 떨렸습니다. ㅎ 2021. 4. 18.
저어새 #2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새라고 하더군요. 전 세계에 몇 천 마리 안 남았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날은 날이 흐려서 사진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냥 이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구경하시라고...ㅎㅎㅎ 부리 끝이 노란 아이는 노랑부리저어새라고, 더 희귀한 새라고 하더군요. 2021. 4. 17.
송골매 세상에서 제일 빠른 새라더군요. 정말 암컷이 부르니까 쏜살같이 날아와서 번개같이 짝짓기를 하고 날아가더군요. ㅎㅎㅎ 육지에서 많은 분들이 뱅기 타고 찍으러 오셨더군요. 아마 지금쯤은 알을 품고 있을 거예요. 아니, 새끼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보고 싶다~~ 2021. 4. 13.
장다리물떼새 2020년 4월 제주 작년에 찍은 장다리물떼새입니다. 이때는 새를 찍을 줄 몰라서 100mm를 들고 찍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겨울이 돼서야 어떻게 새를 찍는지 조금 배웠고 늘 구박하던 150-600mm가 효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무거운 것이 이제는 100mm처럼 느껴질 정도가 됐습니다. ㅎㅎㅎ 작년 겨울엔 한 마리 남은 장다리물떼새의 발레를 보면서 얼마나 즐겁게 보냈는지 모릅니다. 머리가 하얀 것이 암컷이고 검은 것이 수컷이라네요. 4월 중순에 제주에 가면 볼 시간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새가 보고 싶어지다니...ㅎㅎㅎ 2021. 4. 9.
동박새 동박새는 여기저기 날아다니고 심심했던 어느 날 백마를 들고 동박새를 찍었어요. 크롭했어요. 근데 이 아이들이 나뭇가지 사이사이에 숨어있기 때문에 정말 찍기 힘들었어요. 몰래 둘이 데이트 하는 녀석들을 제가 찍었어요. ㅎㅎㅎ 2021. 4. 5.
물수리 먹이 사냥 옛날 이런 노래가 있었지요. 꿈에도 소원은 통일~~ 저는 꿈에도 소원인 것 중의 하나가 물수리 고기 사냥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ㅎㅎㅎ 진짜 찍었습니다. 꿈에도 소원이 이루어졌지요. 열악한 장비 탓에 멋지고 선명하진 않았지만 저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중간에 잘 보면 물수리가 놓친 고기가 살았다, 그러고 도망 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놀란 가마우지 옆에 보면 검게 보입니다. ㅎㅎㅎ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