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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183

후투티 오늘은 수목원 근처와 수목원을 다녀왔네요. 수목원 근처 소나무에서 암수 두 마리가 훅 날아들어와서 이렇게 모셔왔습니다. 후투티는 원래 철새였는데 이제는 텃새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 온난화 때문인가봐요. 후투티라는 이름은 우리 말이라네요. 훗훗 하고 울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 아이들이 여기를 둥지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자주 가 보려고 합니다. 제발 그러기를... 2024. 3. 27.
상모솔새 우리 동네 솔숲에는 상모솔새가 자주 옵니다. 저는 이 아이를 보스턴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너무너무 귀여운 새. 정수리에 노란색 줄이 있는데 이번에는 정수리를 못 찍었네요. 초점이 좀 안 맞아도 날개를 편 것은 다 올렸습니다. ㅎㅎㅎ 2024. 3. 26.
오목눈이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군요. 이렇게 비가 오면 새들은 어디서 날개를 접고 있을까요? 조그마한 몸이니 어디 쏙 들어가 쉬고 있겠지요? ㅎㅎ 2024. 3. 25.
동박새 이제 꽃잎이 지기 시작하네요. 그러면 동박새도 안 찾아오겠지요? 그러면 동박새는 어디서 살까요? 저는 동박새가 잘 날지 않고 뛰어 다니기만 하기에 좀 날아라, 그랬는데 얘들이 날지 않고 뛰어 다니는 것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라네요. 허긴 저렇게 작은 새가 이리저리 날다 보면 에너지가 다 고갈 될 거예요. 꽃이 지고 동박새가 오지 않을 때까지 매일 보려고 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못 나갔네요. 덕분에 잘 쉬긴 했는데 시간이 너무 안 가서 저는 시계가 멈췄나 생각했네요. ㅎㅎㅎ 2024. 3. 24.
동박새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렇지만 베란다 문을 열고 보면 동박새가 매화 사이에 오고가는 것이 보이니 그거 보고 어찌 안 나가겠습니까? 오늘도 천 장이 넘게 찍었지만 다 올릴 수는 없고 일단 몇 장만 올립니다. ㅎㅎㅎㅎㅎ 2024. 3. 22.
쇠딱따구리 오늘은 산수유에 앉은 쇠딱따구리를 만났습니다. 쇠딱따구리는 참새만한 자그마한 새입니다. 생긴 모양이 귀여운 아기 같습니다. 오늘은 세 마리가 날아다녔는데 세 마리를 한꺼번에 찍지는 못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는데 꽃이 피어 있을 때 부지런히 찍으러 나가야겠습니다. 2024. 3. 21.
동박새 우와~~~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심심해서 카메라 메고 베란다 밑으로 나갔더니 매화 사이로 동박새가 꿀을 빨고 있었어요. 두 시간 넘게 동박새와 놀았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동박새만 찍어도 좋았는데 예쁜 매화와 함께 찍을 수 있는 것이요. 아직도 수천 장이 남아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24. 3. 20.
화조도 오늘은 봄바람이 심하게 부는군요. 어제는 쌍꺼풀 교정하느라고 반쯤 다시 꿰매고...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도 눈이 하도 많이 부어서 카메라 메고 집앞으로 나갔지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동박새 여러 마리가 매화 나뭇가지 위에 노닐고 있었어요. 겨우 초점 맞춰 찍으려는데 깡패 직박구리가 다 쫓아 냈어요. 와, 정말 밉다, 미워. 그래도 딱 한 장 나는 것은 건졌네요. 오목눈이도 꽃 사이에 잠시 머물다가 날아가버렸어요. 새들이 봄바람에 훅 하고 다 날아가 버렸어요. 그래서 터덜터덜 집으로 들어왔네요. ㅎ 2024. 3. 19.
동박새 동박새도 얼마나 유연한지 그 가느다란 다리로 나뭇가지를 빙빙 돌며 매화의 꿀을 빨아 먹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ㅎㅎ 2024. 3. 16.
직박구리 먹이 매화 주위에 벌들이 많이 날아다녔어요. 조금 지나니 벌들이 안 보이더라구요. 아~~~ 저 깡패 직박구리가 몇 마리 되지도 않은 벌들을 다 잡아 먹었어요. 한 마리를 잡으면 패대기를 쳐서 먹더라구요. 우와~~~ 정말 직박구리가 미웠어요. 직박구리 부리마다 벌 한 마리씩... 2024. 3. 14.
동박새 2431 오늘은 친구가 점심 사 준다고 해서 같이 점심 먹고 어쩐지 집 앞에 매화나무로 가고 싶어서 카메라 들고 나갔지요. 세상에나, 세상에나.... 동박새 딱 한 마리가 저도 어쩔 줄을 모르고 정신없이 이리저리 날면서 흐드러지게 핀 매화의 꿀을 빨았습니다. 매화 향과 동박새와 오늘은 정말 꽃 향기까지 맡았습니다. 제목 옆에 숫자가 뭐냐하면요 순전히 저 동박새 한 마리를 찍은 사진 장 수 입니다. ㅎㅎㅎㅎㅎㅎ 동박새가 도무지 날지는 않고 뛰어다니기만 하더군요. 저는 얘야, 너는 새란다. 뛰지 말고 날아라... 2431장 중에 날개를 편 것은 몇 장 안 됩니다. 그것도 초점이 제대로 맞은 것은 없어요. 하지만 저는 이만만해도 감사, 감사입니다. 매화 속에 동박새면 그걸로 대 만족입니다. ㅎㅎㅎ 2024. 3. 13.
쇠박새 조그마한 쇠박새 한 마리가 활짝 날개를 펴주며 재롱을 떨었습니다. 2024. 3. 12.
직박구리 직박구리는 조류계에서는 깡패로 치부되는데요 제가 집 주변에서 직박구리를 보니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았어요. 찍찍 소리지르며 작은 새들을 쫓아 내고 이 나무, 저 나무를 휘젓고 나니면서 심술을 부리거든요. 그래도 이렇게 꽃 속에 있는 모습은 우아하고 예쁘네요. ㅎㅎ 2024. 3. 11.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얼마나 작은 새인지는 저 위에 사진 중에 왜 꽃만 있고 새는 없지? 그런 사진 속에서 이 아이를 찾아 보세요. ㅎㅎㅎ 오늘도 이렇게 꽃 속에 붉은머리오목눈이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2024. 3. 10.
매화 속의 붉은머리오목눈이 살다 보면 오늘 같은 날도 있다. 아주 처음엔 붉은머리오목눈이라는 새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그랬다. 붉은머리오목눈이를 만나고는 날개짓을 찍고 싶다고 했지. 오늘은 꽃 속에 파묻혀 날개짓을 하는 붉은머리오목눈이를 찍으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세상에나 그것을 찍다니... 이런 것을 대박이라고 하겠지? ㅎㅎㅎ 2024.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