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왔으니
그저께였군요.
오랜만에 수변공원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이팝나무를 만났습니다.
저는 이팝나무를 좋아해요.
자세히 보니 멀구슬나무의 꽃과 많이 닮은 것 같아요.
새가 없어서 심심했는데
붉은머리오목눈이가 그래도 잽싸게
심심한 마음을 달래줬습니다.
뱁새,ㅎㅎㅎ
마치 얼음이 얼어 있는 것처럼
물 빠진 수변공원의 저수지가
메마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어라~~~
왕버들의 씨가 눈이 쌓인 것처럼 수북히 쌓여 있더군요.
봄 속에 겨울의 모습이 보였어요.
집으로 들어오니
아파트 마당에 수형이 예쁜 때죽나무가 주렁주렁 꽃을 달고
귀한 벌 몇 마리가 꿀을 빨고 있었어요.
우리 아파트에 19년 째 살고 있는데
때죽나무가 있는 줄은 이제야 알았으니
그것도 바로 집 밑에 말이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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