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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14

터키여행5-스머프 마을과 스타워즈의 고향 흠... 우치사르 계곡에서 스머프 마을의 배경이 된 데브란트 계곡까지는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데 저는 며칠에 걸쳐서야 겨우 도착했네요.ㅎㅎ 그 사람 이름은 잊었는데 미국의 한 제작자가 이 계곡을 여행하고는 스머프 마을을 구상했다더군요. 딱 들어서니 스머프 마을 그대로였습니.. 2012. 7. 24.
터키여행4-카파토키아 카파도키아는 친절하고 사랑스런 땅이라는 뜻이랍니다. 비둘기 집처럼 생겼다고 해서 우치사르라고 한다는 군요. 동굴호텔의 내부입니다. 아주 작고 아늑했습니다. 짐을 풀고 베란다에 나가 삼각대 없이 야경을 찍으려니 칼바람은 불고 손은 시리고 그래서 조렇게밖에 못 찍었습니다.ㅎ.. 2012. 7. 18.
터키여행3-소금호수 가는 길 아타 투르크 기념관을 관람하고 6.25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한국공원에 가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에 소금호수를 지나갔습니다. 빛내림이 얼마나 좋은지 차창 밖으로 비치는 경치를 쉼없이 찍어댔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진은 차창에 비치는 잔영까지 찍혔을 .. 2012. 7. 13.
터키여행2-아타 투르크와 케말 파샤 둘쨋날 처음 간 곳은 이스탄불에서 뱅기를 타고 앙카라로 가서 아타투르크의 묘지를 관광하는 거였어요. 묘지라기에 정말 묘지인 줄 알았지요. 가 보니 묘지가 아니라 하나의 신전이었어요.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앙카라 시가지가 다 보였어요. 근데 보초병이 유리 상자 안.. 2012. 7. 7.
터키여행1-시간여행 엘가의 사랑의 인사 / Ofra Harnoy, Cello 다들 잘 계셨지요? 잘 다녀왔습니다 보고팠던 마음 사랑의 인사로 대신합니다. 1월 6일 아침 7시 10분 비행기로 대구공항을 출발해서 인천 찍고 이스탄불로 날았습니다. 제가 이미 살았던 7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간여행을 했습니다. 산을 넘고 더 거.. 2012. 7. 7.
돌아 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 자다가 언듯 눈을 떴는데 꿈인 줄 알았습니다. 쏟아지는 별들이 비행기 유리창에 소복히 비치는데 손을 뻗어 잡으면 잡힐 것 같았습니다. 제 카메라로는 잡을 수 없는 장면이라 눈에만 담고 왔습니다. 일출을 찍었는데 카메라에 고스트가 많이 생겨서 그나마 좀 덜 지저분.. 2012. 7. 6.
발리에서 생긴 일-3 play를 눌러 주세요.*^^* 울루와뚜라는 절벽사원입니다. 옛날 빠삐용 촬영장소라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영화에서 스티브맥퀸이 야자열매를 자루에 넣고 몇 번째 파도가 제일 약한지 세어서 바다로 뛰어들던 장면이 생각났습니다. 여기는 원숭이들이 많은데 아주 극성이어서 관광객들의 .. 2012. 7. 6.
발리에서 생긴 일-2 다음 날 아침 그랜드발리리조트 앞 해변을 산책했습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윤슬이 아름다웠습니다. 아침부터 웃통을 벗어젓히고 모래사장을 걷는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발리의 젊은이들이 모여서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아마 무슨 동아리인 것 같았습니.. 2012. 7. 6.
발리에서 생긴 일-1 제가 타고 간 가루다 항공 GA871입니다. 어떻게 항공기 넘버까지 아냐고요? 일행 중에 한 분이 오는 비행기 안에서 올 때 비행기하고 같은 비행기 아닌가? 해서 확인해 봤더니 갈 때는 GA871이었고 올 때는 GA870이었습니다. 그래서 안 것입니다. 기억력이 좋아서가 아니라...ㅎㅎ 저번 글에 올.. 2012. 7. 5.
울릉도, 나머지 반 바퀴 오늘은 울릉도 나머지 반 바퀴를 돌아야겠다. 울릉도 가는 날, 오는 날 바닷물이 장판지 같다는 표현을 거기 사람들은 썼다. 그렇게나 잔잔해서 멀미는 하나도 안 했는데 울릉도 기행문 쓰면서 얼마나 바다를 많이 봤던지 멀미가 나서 나머지 반 바퀴 올리는데 이렇게 시간이 걸렸다.ㅎㅎ.. 2012. 7. 4.
울릉도, 그 아름다운 해안절경 나는 울릉도 여행을 마치면서 참으로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꼈다. 나는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쪽빛의 바다, 하늘과 바다가 구별이 안 되는 이렇게 아름다운 울릉도를 보고 가는데 과연 몇 십 년 후에 나의 아이들은 이보다 더 나은 울릉도의 자연을 볼 수 있을지... 편한 것만이 능사가 아.. 2012. 7. 4.
울릉도, 그 목가적인 풍경 속으로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날은 자유시간이었다. 그러나 무엇을 해야할지 그저 막막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아주 조금 아는 울릉도에 사는 지인과 아니, 딱 한 번 봤던 지인과 연락이 닿았다. 기적같은 연결... 아마도 저 위에 계신 분이 나를 딱하게 생각하셨던 게지. 그분의 도움으로 내가 가 .. 2012. 7. 4.
오월의 밤바다 저녁을 먹고 울릉도의 비경이라는 등대길을 산책했다. 바로 이곳을 지날 때 밤하늘에 울려퍼졌던 Opus의 'Walking on air'는 다른 어떤 음악보다도 오월의 밤바다에 어울리는 음악이었다. 내 가슴에서 사라졌던 음악이 되살아나고 나는 같이 여행을 갔던 귀순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여고.. 2012. 7. 4.
울릉도 반바퀴 도동항에서 출발해서 서쪽으로 울릉도를 한 바퀴 도는 투어다. 오늘은 울릉도 반 바퀴만 돌아 보련다. 도동항에서 곰바위까지. 보이는 하얀 등대가 가두봉 등대이고 그 옆에 터널이 내 사진으로는 희미하게 보이는데 그 터널이 가두봉 터널이다. 울릉도의 터널들은 다 저렇게 터널벽이 .. 2012. 7. 4.
울릉도, 내가 왜 이제야 너를 만났냐? 오늘은 오전에 울릉도 동쪽 반 바퀴를 돌고 오후에는 유람선 관광이란다. 시간이 남아 부둣가로 나갔더니 아니, 이거이 웬 횡재? 아침 해가 다이아몬드처럼 박혔다. 이 어설픈 아마추어에게도 이런 기회를 주는 인심 후한 울릉도. 내가 왜 이제야 너를 만났냐? 산중턱에 버스에서 내려 봉.. 201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