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408 백양사를 나가며 백양사를 나가며 다시 오마 생각했어요. 비오는 날 꺼지지 않는 불타는 단풍을 찍은 것도 너무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2012. 11. 7. 또 백양사 2012. 11. 7. 다정한 연인 사랑이라는 것이 처음엔 마주보다가 장난치고 사랑하고 얘기하고 그러다가 결국엔 같은 곳을 보는 것... 예쁜 한 쌍 몰카를 찍었어요.ㅎㅎ 부러우면 지는거다. 나도 예전엔 남 부럽게 했으니 당해도 싸.ㅎㅎㅎㅎ 2012. 11. 7. 백양사는 지금 불타고 있는 중 여고 동기들, 나의 행복한 동행과 저 가을이 무르익은 백양사를 걸었습니다. 저런 불타는 단풍을 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봤어요. 2012. 11. 7. 오 행복한 아침 아침에 딸이 떡국을 끓여서 차려줬어요. 어째 거꾸로 된 것 같다니까 이제 딸이 이 나이가 되면 엄마한테 해 줘야 하는 거래요. 내가 늘 딸에게 담아줬던 그 그릇에 자작하게 떡국을 담아 줬어요. ㅎㅎ 행복한 아침이었어요. 2012. 11. 7. 또 하나의 이별 쵸코파이에 촛불을 켜고 스승의 은혜를 불러 줄때가지도 용케 참을 수 있었어요. 스승의 은혜를 들을 때마다 눈물이 흘렀었는데 잘 넘겼다구요. 그깟 두 달 반으로는 내 마음을 뺏지 못할 걸? 그리고 담임이 다시 돌아오니까 너무 정들게 하면 담임이 힘들거야. 그런데 종례를 해야 아이.. 2012. 11. 6. 드디어 가을을 만났어요. 버스에서 보니까 앙상한 가지만 남았어요. 너무 늦었구나, 고개를 떨구었는데 들어가 보니 이렇게 연못까지 단풍으로 물들여 놨어요. 2012. 11. 5. 넌 혼자가 아니야 가을을 만났어요. 대구에서 아주 멀리 떠나서 가을을 만나러 갔어요. 혼자인 줄 알았는데 혼자가 아니었어요. . 오늘에야 알았어요. 넌 혼자가 아니야. 갑자기 행복했어요. 발걸음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같이 하는 행복한 동행. 가을이 그렇게 아름답게 나에게 다가왔어요. 2012. 11. 5. 쌍계루 성질이 급해서요, 오늘 제가 느낀 가을의 감동을 어서 빨리 나누고 싶어서 베낭만 벗어 던지고 요것만 올리고 자렵니다.ㅎㅎㅎ 연못 위의 낙엽 때문에 멋진 반영은 못 얻었지만 어찌 생각하면 낙엽 때문에 가을느낌은 더 나는 것 같아요. 2012. 11. 4. 내 그리움의 원천 몽골의 초원을 달리면서 차창밖을 스치는 풍경을 보며 생각에 잠겼었다. 저 많은 자연의 꽃밭을 보면 내 어린시절이 떠오르고 내 그리움의 원천이었던 그 시점이 떠오른다. 지금도 너무나 생생히 나는 지금처럼 그날을 기억한다. 아주 어렸던 때였다. 국민학교도 들어가기 전 아마 다섯 .. 2012. 11. 3. 처음 해 본 레프팅 말 타는 것도 무서웠는데 레프팅인가, 리프팅인가? 레프팅 맞지요? 레프팅은 더 무서워서 난 걍 카메라 매고 숲에서 사진이나 찍으면 안 되겠느냐고 은근히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물었더니 레프팅을 하면서 숙소로 돌아간다네요. 레프팅을 안 하려면 말 타고 두 시간 걸어온 길을 걸어서 .. 2012. 11. 3. 윤 슬 발리의 윤슬 울릉도의 윤슬 다시 봐도 우리나라 아름다운 나라입니다.ㅎㅎ 2012. 11. 2. 석양의 코스모스 늦었지만 다시 한 번 더 보고싶었어요. 사람도 거의 없고 석양에 빛을 아껴아껴 찍었어요. 2012. 11. 2. 그대 그대... 그대는 노을지는 가을 강가에 서서 홀로 서 있는 외로움에 눈물지어 보았는가? 마지막 지는 햇살에 세상은 검은 커튼이 드리워지고 아무도 보지 못하는 그 커튼 뒤에서서 거짓과 이기심의 비수가 찌른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붉은 햇살보다 더 붉은 핏물을 바라보며 그보다 더 아픈.. 2012. 11. 2. 서산 너머 해님이 그만 꼴딱 넘어가 버렸어요. 더 붙잡고 있고 싶었어요. 코스모스를 찍으러 갔거든요. 잡으려, 잡으려 손을 뻗쳐도 내일 일출 때문에 가야한데요. 내년 가을엔 사람들에게 밟히고 시들기 전에 코스모스를 만나러 갈 거예요. 이제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까요. 2012. 11. 1. 이전 1 ··· 346 347 348 349 350 351 352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