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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get what we`ve never had, we must do what we've never done.(prologue) Dana Larsen - With Just OneKiss To get what we've never had, we must do what we've never done. 여태 가져보지 못했던 것을 얻기 위해서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을 해야만 한다. 나는 이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왠지 잔영이 눈에 밟혀 사라지지 않았다. 왜인지 다시 들여다 봤다. 그래, 지금 저 연못에는 연꽃.. 2012. 9. 17.
터키여행9-안탈리아의 골목길과 하드리아누스의 문 골목길은 어디라도 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어쩐지 이런 골목길은 몽마르뜨르 언덕이 연상이 되어서 왠지 예술의 거리를 걷는 듯한 기분에 못 가 본 프랑스의 예술의 도시를 걷는 기분으로 걸었습니다. 어디라도 우체통은 빨간색인가봐요. 하얀 계단이 예쁜 집이었습니다. 아마도 .. 2012. 8. 20.
터키여행8-터키 커피 점 저 멀리 보이는 탑이 이블리 미나레라고 하는 탑인데 안탈리아를 상징하는 탑이라고 하더군요. 이곳을 들어서는 순간 아, 정말 지중해에 내가 와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늘상 사진으로 봐 왔던 유럽의 낯익은 주황색 지붕과 하얀 벽돌의 집들이 친근하.. 2012. 8. 2.
터키여행7-아스펜도스 안탈리아에 있는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입니다. 명상록을 지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를 위해 지었다고 하더군요. 원형이 가장 잘 보존 된 로마시대의 대극장이라고 합니다. 가이드가 직접 음악을 틀어줬는데 울림이 아주 좋았습니다. 겨울하늘 답지 않게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떠 있는 .. 2012. 7. 28.
터키여행6-콘야에서 안탈리아까지 웬 화이트 크리스마스냐고요? 콘야에서 안탈리아까지 해발 2000미터가 넘는 토로스산맥을 넘어오는데 완전히 폭설 속을 지났습니다. 가이드가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틀어주더군요. 그 설경은 지금껏 살아오며 처음 보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토로스 산맥을 넘어 서니 거짓.. 2012. 7. 25.
친 구 유등지에 같이 갔던 친구와 그날 미리 약속을 했습니다. 다음 수요일은 반곡지 구경시켜 줄께. 너무 오래 사진 찍으러 못 나가서 번개 치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주부터 계속 친구들과 만나거나 목욕탕 가서 텀벙거리거나 팔에 알이 배기게 이 더운 날 스팀 청소기 돌리며 시.. 2012. 7. 25.
갈 증 물 속에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군요. 몹시도 갈증이 나 보였습니다. 저도 저 연잎 같군요. 내 육신 곁에 사람들이 많으나 내 영혼 곁에 있는 사람들은 없나보다 이외수씨는 그렇게 말하더군요. 다~ 나와 다른 영혼들 제각각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영혼들 그러면서 그들도 외로워하지요. 2012. 7. 24.
유등지에서 친구가 백련을 보고싶데요. 물론 데리고 가 줄 수 있지요. 어딘들 못 가겠습니까? 가기는 가지요... 뭔 말이 나올지 아마 아실 겁니다.ㅎㅎㅎ 처음엔 청도 백련지를 찾았습니다. 거긴 친구가 안다고 했거든요. 유유상종이라 뭐, 저도 처음부터 잘 찾을 거라 생각은 안 했지만 역시 내 친구.. 2012. 7. 24.
터키여행5-스머프 마을과 스타워즈의 고향 흠... 우치사르 계곡에서 스머프 마을의 배경이 된 데브란트 계곡까지는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데 저는 며칠에 걸쳐서야 겨우 도착했네요.ㅎㅎ 그 사람 이름은 잊었는데 미국의 한 제작자가 이 계곡을 여행하고는 스머프 마을을 구상했다더군요. 딱 들어서니 스머프 마을 그대로였습니.. 2012. 7. 24.
탈 피 원본입니다. 조금 어둡게 보정하고 크롭한 것입니다. 헤어짐이 늘 가슴 시린 것은 그 헤어짐이 바로 어제 일 같다는 것입니다. 한 달이 지나도, 일 년이 지나도, 평생이 지나도... 이녀석도 과거의 자신과 헤어짐의 용기가 없었나 봅니다. 빈 껍데기 뿐인데 버리지 못하고 달고 다니는 것을.. 2012. 7. 20.
터키여행4-카파토키아 카파도키아는 친절하고 사랑스런 땅이라는 뜻이랍니다. 비둘기 집처럼 생겼다고 해서 우치사르라고 한다는 군요. 동굴호텔의 내부입니다. 아주 작고 아늑했습니다. 짐을 풀고 베란다에 나가 삼각대 없이 야경을 찍으려니 칼바람은 불고 손은 시리고 그래서 조렇게밖에 못 찍었습니다.ㅎ.. 2012. 7. 18.
혀에 동상 걸렸어 여고 동창생들과 만났어요. 내과의사, 치과의사. 그러니 낮에 시간을 잘 못 내지요. 가끔씩 밤에 불러내면 속닥하게 몇몇이 저녁먹고 커피 마시러가요. 오늘은 저녁을 먹고 빙수 맛있게 하는 집에 간데요. 근데 며칠 전부터 배가 살살 아프고 있는 중이라 잠시의 망설임은 있었어요. 하지.. 2012. 7. 18.
다시 학교로 저 위에 계신 분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마라 하셔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보았습니다. . . . . . 이번에 가는 학교는 엎어져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는데 코 닿을 곳에 있는 학교입니다. 집에.. 2012. 7. 17.
잔 향 소리 없는 그대의 노래 귀를 막아도 은은해질 때 남모르게 삭혀온 눈물 다 게워내고 허기진 맘 채우려 불러보는 그대 이름 향기 없는 그대의 숨결 숨을 막아도 만연해질 때 하루하루 쌓아온 미련 다 털어내고 휑한 가슴 달래려 헤아리는 그대 얼굴 그 언젠가 해묵은 상처 다 아물어도 검.. 2012. 7. 15.
터키여행3-소금호수 가는 길 아타 투르크 기념관을 관람하고 6.25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한국공원에 가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지고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에 소금호수를 지나갔습니다. 빛내림이 얼마나 좋은지 차창 밖으로 비치는 경치를 쉼없이 찍어댔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진은 차창에 비치는 잔영까지 찍혔을 .. 2012.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