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ИРКУТСК #105(2024.06.11.) 저번에 왔을 때보다 구름이 좋았습니다. 군란도 더 많이 피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워낙 군락이라 몇 송이 더 핀 것은 표도 나지 않겠지만요.       그런데 다시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닻꽃이 거기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닻꽃만 생각하고 이게 닻꽃이 맞을까 했는데자세히 보니 정말 닻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닻꽃은 참닻꽃이라고 하더군요. 종이 다른 거지요.       이 아이들은 한 뼘 정도 되려나?       그런데 꽃은 정말 작은 닻꽃이었습니다.       큰산좁쌀풀도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모처에 큰산좁쌀풀이 있는데그 아이들은 털이 없어서 맞다, 틀리다 말이 많지만DNA검사까지 마친 아이들이라 그 아이들도 큰산좁쌀풀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아이들은 털까지 있.. 2024. 8. 10.
ИРКУТСК #104(2024.06.11.) 이 숲에서 만난 바람꽃은 또 조금 달랐습니다. 무슨 다른 이름이 있겠지요.       나도씨눈란도 있었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 벌레잡이제비꽃이 좀 더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보는 순간 벌레잡이제비꽃도 녹화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가 본종이고요.       꽃 속이 연한 자주색을 띠고 있고녹화라고 생각되는 아이는 줄기도 녹색이고 꽃속에 저런 자주색이 없었습니다.       이곳은 대부분 꽃 속에 자주색이 있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봤던 바람꽃과는 다르지요?       와~~~그리고 대박이었습니다. 꽃장포 종류를 만났습니다.       무슨 꽃장포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라꽃장포와 많이 닮았습니다.       이 아이는 녹화 같아 보이지요?.. 2024. 8. 9.
ИРКУТСК #103(2024.06.11.) 저번에 탐사했던 벌레잡이제비꽃 있는 곳에서반대편을 탐사해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씨범꼬리도 보이고      벌레잡이제비꽃도 보였지만저번에 봤던 곳보다는 개체수가 적었습니다.       그런데 잎이 이렇게 점박이인 난초 종류를 만났습니다. 꽃이 피면 어떤 모습일까요?       여기 벌레잡이제비꽃음 벌써 졌더군요.       그런데 이 점박이난초가 자꾸 나타나는 겁니다. 저는 혹시나 성질 급한 녀석이 꽃을 피운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보이는 족족 찍었습니다.       여기도 나도씨눈란이 있었습니다.       많은 벌레들이 먹잇감이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에 찍었던 벌레잡이제비꽃과 조금 다른 녀석을 만났습니다. 이 녀석은 꽃 속이 자주색을 띠고 있었습니다.  .. 2024. 8. 9.
ИРКУТСК #102(2024.06.11.) 이 숙소는 물도 졸졸 나오고 샤워하면 물이 잘 빠지지도 않고너무 깨끗하지 않아서 빨리 자고 내일이 왔으면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까마귀가 창가에 보였습니다.       집참새도 보였고요      제비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이 제비는 입에 뭔가를 물고 날아가더군요.      아침 식사 시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제비를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제비들은 몽골에서 봤던 제비와 흡사했습니다.       세상에 집참새 한 마리가 저렇게 벽에 붙어 있었습니다.       제비가 나는 모양이 가지각색이어서백마를 들고 이렇게 찍어봤습니다.       드디어 아침을 먹고 기행지로 출발했습니다. 매화바람꽃을 못 찍고 추방당했기 때문에시간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군란의 군락이 있던 그 목장으로 다시 가기로 .. 2024. 8. 9.
ИРКУТСК #101(2024.06.10.) 매화바람꽃을 보기 위해 오늘 하루는 숙소에서 쉬고다음 날 가야합니다. 가는 길에 높은 설산을 봤는데그곳에 매화바람꽃이 있다고 했습니다.       마치 화산이 연기를 내뿜는 것처럼 구름이 산마루에 걸렸습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봤던 레닌봉이 있는 산과 무척이나 닮았습니다.       가는 길에 검문소가 있었지만별 조사 없이 그냥 통과시켜 줬습니다.       숙소의 마당에는 시베리아알락할미새가 분주히 쫓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내일 바로 저곳을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숙소를 예약했는데도 방이 없다고 했다가이 숙소가 아니라고 했다가갈피를 잡을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고 심심해서 마당에 있는 꽃들을 찍었지요.      저나 나나 둘 다 .. 2024. 8. 8.
ИРКУТСК #100(2024.06.10.) 앞의 기행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군란이 있었습니다. 아고... 정말 군란의 군락이었습니다. 그 귀한 군란이 목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저 목장의 울타리를 나무를 하나 빼고 기어들어갔습니다. ㅎㅎㅎ 이만큼만 있어도 좋아서 팔짝 뛰었겠는데 이만큼이나 있었으니 기절할 지경이었습니다. 으아~~~ 지금 봐도 기절할 것 같습니다. 구름송이풀과 습지난초와 군란의 군락입니다. 나오면서 여기서도 나도씨눈란을 만났습니다. 군란의 호위를 받는 행복한 나도씨눈란 같아 보였습니다. 눈이 좋은 사람은 사이사이에 있는 나도씨눈란도 보일 것입니다. ㅎㅎㅎ 정말 군란일까? 맞지요? 정말 눈을 의심할 정도로 많은 군란의 군대였습니다. 누군가 기절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요? ㅎㅎㅎㅎㅎㅎ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그리고 .. 2024. 8. 7.
ИРКУТСК #99(2024.06.10.) 다음으로 간 기행지는 벌레잡이제비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들어가는 초입에 앵초들이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역시나 예쁜 함경딸기도 나무 밑에 자리잡고 있었고요      드디어 처음 만나는 벌레잡이제비꽃을 만났습니다.       누가 이름을 붙였을까요? 정말 터무니 없는 이름을 갖다 붙였군요.       이 아이는 제비꽃의 특징은 하나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땅귀개나 이삭귀개 같은 그런 식충식물이었습니다.       아무튼 신기하고 처음 만난 아이니까정말 반가웠습니다.       바로 이 잎이 벌레를 유인해서 잡아 먹는 곳이었습니다.       많은 벌레들이 먹이감이 되었더군요.       나오면서 구슬붕이도 봤습니다.       이 제비꽃은 아마도 러시아에서 제.. 2024. 8. 7.
ИРКУТСК #98(2024.06.10.) 오늘은 러시아 농가주택 위로 뜬 무지개를 감상하세요.      러시아의 농가주택도 구경하시고요~~~      구름이 고래 같았어요.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시길요~~~ 2024. 8. 6.
ИРКУТСК #97(2024.06.10.) 이 아이들은 습지난초가 아닙니다. 구름송이풀이 끝물이 된 것입니다. 이 아이들을 보고 놀란 것은 아닙니다. ㅎㅎㅎㅎㅎㅎ      그런데 이 속에 들어가니 습지난초가 끝도 없이 나타나는 겁니다.       앵초도 있었습니다.       들어 갈수록 많은 습지난초들이 나타났습니다.       군란도 있었습니다.       이건 구름송이풀입니다.밑에 깔려 있는 녀석들이 습지난초들입니다.        저는 어떤 각도도 놓치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찍었지만도대체 어느 각도를 안 찍었는지까먹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좋아서요...ㅎㅎㅎ      대성쓴풀도 보였고좀갯봄맞이도 보였습니다.      진한 붉은 색이 습지난초들입니다. 저 끝까지 엄청 많지요?       이렇게 생각도 못했던 습지난초 군락을 찍고다.. 2024. 8. 5.
ИРКУТСК #96(2024.06.10.) 어제의 험난 했던 기행이 있었어도다시 기행은 계속 되어야 했습니다.그 기적 같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우리는 무사히 다음 날의 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행은 숙소를 옮겨 3일 동안 다른 곳에서 기행해야 했기 때문에캐리어를 호텔에 맡기고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새로운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민박집이었는데아주 작은 공동 드럼세탁기도 있고 그런대로 괜찮은 숙소였습니다.      러시아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어느 숙소를 가든지여권을 제출해서 거주지 등록을 해야 하는 겁니다.     저는 깜빡 잊고 물을 갖고 올라오지 않아서수도물도 마실 수 있는 물이라 해서비타민 먹으면서 수도물을 한 모금 마셨습니다.       누가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했는지...저는 설사하고 난리가.. 2024. 8. 5.
ИРКУТСК #95(2024.06.09.) 숙소에서 출발 할 때 찍은 새벽 여명 사진입니다.       노랑만병초를 보러 가는 길입니다. 아마도 낯이 익으셨을 겁니다. 바이칼호 가는 길이거든요. 여러 번 이 길을 다녔지요.       구조요청을 하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아주 높이 올라왔지만 아직 정상을 아니었습니다.       마을로 내려가면서 만난 기생꽃 군락입니다.       야속한 노랑만병초가 몇 녀석은 아직 피어 있더군요.       또 다른 종류의 복수초도 만났습니다.       이런 타이거 수림이었습니다.       백두산떡쑥이 너무나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활짝 핀 것은 안 예쁘다고 했던 말은 취소합니다.       쥐손이 과 아이가 이곳에는 군락으로 피었더군요.       한 3km쯤 내려 가는데 와이파이가 터지는 겁니다... 2024. 8. 4.
ИРКУТСК #94(2024.06.09.) 우리는 정상쪽으로 걸어 올라가며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을 찾았습니다.       혹시나 지나가는 차나 사람이 있나 싶어 기다려 봤지만이 험한 산속에 누가 오겠습니까?       그래도 주변에 쥐손이 종류가 꽃이 큰 녀석이 있기에새로운 아이라고 찍었습니다.       지도를 검색하니 17km 내려가야 마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양쪽으로 나눠서 가볼까 하다가전화도 안 터지는데그러다가 길을 잃으면 더 고생일 것 같아다 같이 같은 길로 마을로 가기로 했습니다.       차로 와서 물을 들고 초콜릿을 비상식량으로 갖고 길을 나섰습니다.       저는 가면서 생각하기를아무래도 이 험하고 높은 산에 차를 견인하러 오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17km를 걸어 가서 어쨌든 차를 견인해 줄.. 2024. 8. 4.
ИРКУТСК #93(2024.06.09.) 이날은 높은 산으로 노랑만병초를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길이 멀고 험하기 때문에일찍 출발해서 천천히 다녀야 한다 해서 새벽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멋진 일출을 숙소에서 찍었습니다.     조금 가는데무지개가 보이는 겁니다.     달리는 차에서 흔들리며 찍을 수 있을 때까지 찍었습니다.     그리고 바이칼호를 지나 험한 산지로 올라갔습니다. 가는 중간에 좁은잎백산차가 군락을 이루는 곳에 잠시 차를 멈췄습니다.      아침 햇살에 명암의 갈려서 찍기 어려웠습니다. 갈 길이 멀고 험해서 또 급히 출발해야 했습니다.     월귤 군락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동쪽에서 뜨는 태양을 잡았습니다.      완전히 사면을 다 덮었더군요. 그래도 몇 장만 찍고 바쁜 출발을 했습니다.      조금 .. 2024. 8. 4.
ИРКУТСК #92(2024.06.08.) 이날의 마지막 기행지는 털복주머니란 군락지입니다. 들어가는 길목에 꽃쥐손이가 맞이해 주더군요.     이제 털복주머니란이 많이 피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곳은 저번에 와서 상태를 확인하고 찜해 놓고 간 곳입니다.     뒤로 하늘매발톱이 배경이 돼 줬습니다.     수줍은 봉오리 상태의 털복주머니란입니다.     이런 숲속에 쫙 깔려있는 털복주머니란을 생각해 보세요.     바람꽃 사이사이에 털복주머니란이 보이시는지요.     그날 봤던 가는장구채도 아직 피어 있었습니다.     백두산떡쑥이 활짝 피니 별로 예쁘지 않네요. 봉오리일 때가 정말 예쁘지요?    금매화 밑에 가만히 숨어 있는 털복주머니란을 찾았습니다.     에유...정말 예쁘지요?     국화쥐손이.. 2024. 8. 3.
ИРКУТСК #91(2024.06.08.) 이번 기행지는 풍선난초 녹화를 만났던 그곳입니다. 이번엔 산호난초를 다시 보러 왔습니다. 초입에 백마를 만나서 한 컷 했습니다.     입구엔 지난 번엔 보이지 않던 기생꽃이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백산차도 꽃 봉오리를 터뜨렸구요.     월귤도 심심찮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런 온 것은 산호난초이므로 월귤은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드디어 산호난초를 만났습니다. 꽃잎의 끝이 붉게 물들은 제가 늘 봐 왔던 산호난초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이 아이는 무늬가 있는 아이였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무늬가 없는 우리가 보통 말하는 소심 같았습니다.     얘도 좀 다르다 했는데가만히 보니 수정이 돼서 몸이 무거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월귤을 몇 장 .. 2024.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