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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1516

솜아마존&검은솜아마존 이아이들은 흑박주가리와 아주 흡사하지요. 제가 보기엔 얘들은 꽃자루가 길게 나와 있고 잎도 좀 더 큰 것 같아요. 그리고 솜아마존은 이름처럼 꽃잎에 솜처럼 털이 보송보송 나있고 흑박주가리는 매끈하더군요. 그냥 제가 본 느낌대로입니다. ㅎㅎ 처음에 꽃이 갓 필 때 찍고 한 달이 .. 2018. 12. 2.
흑박주가리 역시 뜨거운 여름날 제주에서 만났던 흑박주가리입니다. 올해도 녹화가 몇 개체 보이더군요. 데크 아래로는 못 내려가게 하기 때문에 말 잘 듣는 우리는 탈출한 아이들만 찍어도 녹화까지 찍었습니다. ㅎㅎㅎ 2018. 12. 2.
방울꽃 (흰색) 지난 여름 이 아이를 찾으러 갔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저의 리더가 다른 꽃 자생지 탐사 가시는 바람에 이곳을 아는 사람이 저 뿐이어서 저에게 왕창 맡기시고는 홀연히 떠나시고... 저는 대군(?)을 이끌고 정말 거의 길치에 가까운 제가 제주의 숲을 헤치며 이 아이를 찾았습니다. .. 2018. 11. 30.
해바라기 올해의 그 폭염을 아직 잊지는 않으셨지요? 그때는 정말 이런 서늘한 추위가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지금은 그 지난 폭염이 지나갈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에 피식 웃어봅니다. 그 폭염 속에 제주의 이 해바라기 밭을 찾아갔더랬습니다. 가족톡에 스마트폰 사진을 올렸.. 2018. 11. 28.
전주물꼬리풀 이날의 일출은 정말 멋졌었는데 제주 갔다온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 하나도 올리지도 못했네요. 아무튼 겨울에 부지런히 올려야겠습니다. ㅎㅎ 2018. 11. 3.
Epilogue-안녕~~백두(6/20) 연길공항 주변의 호텔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우리 방은 그닥 뷰가 좋지 않아 룸메님과 리더님 방으로가서 커피 마시며 확 트인 경치를 찍었습니다. 우리 방에 돌아와 짐을 싸는데 계속 전투기 비행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장난으로 뭐 내가 간다고 전투기까지 띄워? 그랬는데 김.. 2018. 8. 28.
백두산 기행의 마지막 일정(6/19) 흑풍구의 안개와 바람과 꽃들과 그리고 출몰했던 천지와 아직 실감도 하지 못한채 백두산의 마지막을 내려와 다시 백두산 자락으로 향했습니다. 모두들 지하삼림으로 들어갔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이미 며칠 전에 지하삼림은 다 훑은 후라 그냥 밖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 2018. 8. 28.
흑풍구를 달리며 (6/19)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데 섬에 갇힐 생각하고 배를 탔습니다. 예상한 대로 다음 날 배는 뜨지 않았고 예상 밖으로 그 다음 날도 배는 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도... 그래서 1박 2일이 3박4일로... 대청부채 원없이 찍고 왔습니다. 백두산 이야기는 이제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 2018. 8. 28.
흑풍구에서 만난 천지(6/19) 우리는 하산을 흑풍구까지 걸어내려가서 차를 타는 일정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담자리참꽃나무라 했습니다. 아주 땅에 딱 붙어서 온 백두산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짙은 안개로 작은 물 입자에 자꾸 초점이 방해가 돼서 꽃에 초점 맞추는 일이 아주 어려웠습니다. 저는 백두산은 .. 2018. 8. 17.
변화무쌍 했던 백두산 북파의 천지 (6/19) 우리는 그날 밤 그렇게 은하수를 찍는다고 거의 밤잠을 못 자고 비록 해프닝으로 끝났지만...ㅎㅎㅎ 새벽 북파 천지의 일출을 찍으러 봉고를 타고 올랐습니다. 6월의 천지의 바람은 겨울의 칼바람 같았습니다. 패딩을 챙겨 입었는데도 이가 부딪힐 정도로 추웠습니다. 물론 추위를 무지 .. 2018. 8. 16.
그날 밤...(6/18) 그날밤 저와 저의 새로운 룸메와 저의 리더는 모종의 작당을 했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퇴근하고 난 뒤 셋이 모여서 은하수를 찍기로... 우리는 어두워질 때까지 하늘을 쳐다 보며 일희일비했습니다. 구름이 몰려오면 가슴이 철렁. 구름 사이로 별이 보이면 가슴이 콩닥 짙게 어둠이 깔리.. 2018. 8. 15.
소천지 나머지 반바퀴와 녹연담을 거쳐(6/18) 소천지입니다. 작은 호수지요. 분화구에 물이 고여 생긴 호수라더군요. 선등갈퀴라고 했습니다. 저는 설악산 대청봉에서 본 네잎갈퀴하고 닮아서 혹시 그 아이가 아닌가 했는데 아무튼 백두산에서만 볼 수 있는 아이를 봐서 좋습니다. 사실 꽃을 재대로 알려면 꽃, 줄기, 잎의 특징과 여.. 2018. 8. 15.
소천지 반바퀴(6/18) 우리는 북파를 가기 위해 다시 운동원 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북파의 천지도 대박이 확실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가 두 가지 중 선택을 하라고 하더군요. 북파 천지를 갈 것인가, 아니면 소천지 꽃들을 보러 갈 것인가? 저는 천지는 더 이상 소원이 없었으므로 당.. 2018. 8. 15.
황송포와 작별하고 부석림으로 (6/18) 세잎솜대 군락을 발견한 기쁨을 가슴에 뿌듯하게 안고 남은 황송포 습지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었습니다. 벌써 세 번째 방문이니 새로운 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그러나 새로운 것이 이 습지에 얼마나 많이 숨어 있었겠습니까? 그저 즐거운 마음에 다른 것은 보이지도 않았을 뿐이지요.. 2018. 8. 14.
다시 찾아간 황송포 습지에서(6/18) 다시 이도백하로 들어와서 묵은 호텔 앞에는 공원에 날개하늘나리가 있었습니다. 아침 이슬이 반짝이는 아이들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이 호텔은 왜 생각이 안 날까요? 이도백하로 들어오면 마치 고향에 오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십여 일의 긴 기간을 묵.. 2018.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