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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1516

이렇게 많이?-홍산무엽란(6/17) 우리는 묘지 뒤에 있는 홍산무엽란(새둥지란)을 다시 보러갔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자랐더군요. 한 번 더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바뀌어 있는지 알수 없으니까요. 안 왔더라면 이렇게 풍성하게 자란 모습을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제대로 난의 모양을 갖추었.. 2018. 8. 10.
금강대협곡에서 만난 바이칼꿩의다리(6/17) 금강대협곡, 이름이 거창해서 산행을 많이 해야하나 했는데 데크를 따라 쭉 한 바퀴 도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개벼룩 군락도 찍었습니다. ㅎㅎㅎ 땃딸기도 보기 좋게 군락을 이루고 있었고요. 그런데 초입에서 처음 보는 대극 종류를 봤습니다. 이슬을 머금고 있는데 참대극이라고 했.. 2018. 8. 8.
백두산 서파의 아침 이슬 (6/17) 아무튼 저녁을 부실하게 먹고 잠자리도 몹시도 불편했지만 그래도 저는 즐거웠습니다. 자리를 펴고 누웠는데 내일 아침으로 배급 받은 제 컵라면 어디 뒀느냐고... 아니, 내일 먹을 유일한 양식인데 제 주변에는 없는 겁니다. 아고~~~ 내일 아침은 굶었다... 그러는데 그 컵라면이 왜 저의 .. 2018. 8. 8.
백두산 서파에서 어두워질 때까지 꽃밭에서 (6/16) 간단히 간식을 먹고 우리는 살며시 밖으로 나와서 꽃밭을 누볐습니다. 이 아이는 두메황새풀입니다. 선봉령이나 황송포 습지에서 만난 아이들은 황새풀이거나 애기황새풀이었고요. 저는 이 아이의 이름을 몰라 사진을 찍어서 들고 갔습니다. 두메자운이 바로 이 아이더군요. 그러고 보.. 2018. 8. 8.
백두산 서파를 내려오며 만난 꽃들(6/16) 점점 구름이 몰려오고 있어서 이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1442개의 계단을 슬슬 내려가 봐야지요? 감시원들이 퇴근하지 않고 지키고 있기 때문에 계단을 이탈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멀~~리서 이렇게 찍을 수밖에... 가끔씩 보이는 보라색의 꽃이 두메자운인 것을 알았다면 울타.. 2018. 8. 8.
아~~~천지(6/16) 백두산 천지에 올라서서 첫샷이 15:15였습니다. 마지막 샷은16:18 거의 한 시간 동안 600장이 넘는 사진을 천지만 찍었습니다. 사진 장 수가 왜 그렇게 많아야만 했냐하면 제 광각렌즈가 35mm단렌즈로 변신하는 바람에 전부 파노라마로 찍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광각으로 한 컷을 찍어야 .. 2018. 8. 8.
백두산 서파 1442계단을 오르며 (6/16) 드디어 백두산 서파 매표소까지 왔습니다. 구름이 예사롭지 않지요? ㅎㅎ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면서 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꼬불꼬불 몇 고비를 넘기며 갔는지 모릅니다. 가드레일이 찌그러진 것을 보니 사고도 자주 나나봅니다. 제발 천지 올라갈 때까지 새파란 하늘에 구름동동.. 2018. 8. 7.
백두산 서파 가는 길 (6/16)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이곳은 그리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내가 지금 어디 있는지 잠시 잊게할 정도로 거의 다가 한국인이었습니다. ㅎㅎㅎ 드디어 서파로 향했습니다. 일정이 변경 되었기에 어제 차 안에서 의견을 타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파.. 2018. 8. 7.
꿈★은 이루어진다(6/15) 이도백하의 우리가 장기간 묵었던 숙소 앞에는 이런 5성급 호텔이 있었습니다. 우리 방바로 앞에서 지붕을 배 모양으로 꾸민 저 네온사인은 쉴 새 없이 반짝였고 우리는 그 화려한 불빛 때문에 커튼을 치고 잠을 자야했습니다. 저는 룸메님께 그랬지요. 우리도 저런 호텔에서 잤으면 좋겠.. 2018. 8. 7.
연길 주변의 야생화들, 그리고 산호란(6/15) 룸메님과 공항에서 이별을 하고 백두산 탐사 팀과 도킹을 했습니다. 버스를 타니 편안한 등받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그 불편하고 털털 거리던 등받이 조차도 없었던 그 차가 그리웠습니다. 연길 주변의 들판에 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두메애기풀이 얼마나 많던지 들떡쑥도 예.. 2018. 8. 7.
모아산, 그리고 공항에서의 이별(6/15) 백두산 탐사의 마지막 코스는 공항에서 가까운 모아산기행으로 끝을 맺는다는 군요. 저의 룸메님은 백두산 산행은 하지 않고 귀국하는 일정으로 오셨기에 오늘 한국으로 가십니다. 지난밤 저의 룸메님은 장미... 백두산에 올라가면 아주 작은 땅에 붙은 콩버들이라고 있어. 잊지 말고 찾.. 2018. 8. 5.
Mission Impossible-황종용을 찾아라(6/14) 오늘의 missin은 황종용을 찾아라였습니다. 덩치도 크기 때문에 쉽게 눈에 뜨인다더군요. 우리는 숙소에서 먹는 마지막 조식을 먹고, 내일은 일찍 모아산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조식을 먹을 수가 없거든요. 근처 황종용이 있다는 곳을 향했습니다. 백리향이 한창일 때는 바닥을 융단처럼 깐.. 2018. 8. 5.
선봉령을 나오며 (6/13) 우리는 검은 구름과 천둥소리에 소나기를 만날까봐 몹시도 겁을 내면서 선봉령을 급히 나왔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예쁜 것은 찍어야지요. ㅎㅎㅎ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길은 빗물이 거의 폭포수준이었습니다. 약간 과장했습니다. ㅎㅎㅎ 세상에나 아까 들었던 천둥소리는 우리 가는 .. 2018. 8. 2.
장지석남과 애기월귤(6/13) 긴 숲길을 지나 드디어 장지석남과 애기월귤이 벌겋게 군락을 이루는 곳으로 나왔습니다. 두 번째 이곳을 찾았는데 바닥에 벌겋게 깔려있는 것이 애기월귤입니다. 자세히 보세요. 전부 봉오리입니다. 으앙~~~ 저 광활한 습지를 꽃이 핀 애기월귤을 찾으러 저벅저벅 들어갔습니다. 나의 16-.. 2018. 8. 1.
선봉령에서의 산호란과 나도범의귀(6/13) 제주도 다녀온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백두산부터 마무리 지어야겠지요. ㅎㅎ 자꾸 밀립니다. 선봉령에서 산호란을 찾기로 하고 호텔 조식을 먹지 않고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세상에 전망대에 올라서니 이렇게 멋진 운해가 아침을 라면으로 먹는 우리에게 멋진 배경으로 받쳐 주었.. 2018.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