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1516 한라꽃향유 오름이 완전히 빨갛게 한라꽃향유로 덮힌다더군요. 올해는 그냥 이 정도입니다. 가뭄 탓으로 잘 자라지 못한 때문이겠지요. 한 해 살이 풀이니 내년에 가뭄이 없어야 이보다 더 많이 번식하겠지요. 이른 아침이라야만 만날 수 있는 이슬버전을 찍었습니다. 이슬은 항상 영롱한 아름다움.. 2017. 11. 10. 흰한라꽃향유 일몰속의 꽃은 자주 찍어 보지 않아서 잘 몰랐습니다. 태양은 서서히 힘을 잃는 것 같다가 어느 순간 마지막 혼신의 힘을 다하여 빛을 뿜어내고 그 빛을 받은 꽃들은 그 붉음 속에 자신을 투명하게 드러내더군요. 사람의 힘으로 자연의 그 아름다움을 절대로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절대로.. 2017. 11. 9. 흰한라꽃향유 암.... 한라꽃향유만 해도 제주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꽃이지요. 거기다가 흰한라꽃향유는 아주 드물지요. 그런데다가 구름이 예쁜 날을 만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리고 바람이 불지 않는 제주의 오름에서의 일몰은 거의 만나기 힘들지요. 머리를 쓱 뒤로 젖히면서 두 눈을 .. 2017. 11. 8. 여우주머니&여우구슬 어느 것이 여우주머니고 어느 것이 여우구슬일까요? 저도 처음엔 많이 헷갈렸지요. 주머니엔 자루가 있고 구슬은 걍 동그래요. ㅎㅎ 물론 자세히 보면 잎도 다르고요. 올해는 여우주머니는 못보는가보다 했는데 집에 와서 한라꽃향유 이슬 맺힌거 확대해 보니 여우주머니가 이렇게 찍혀 .. 2017. 11. 8. 미기록종 아직 호적에 오르지 않은 Richardia brasiliensis라는 이름을 가진 외래종입니다. 가칭 거친멕시코토끼풀이라는 긴 이름으로 불리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번식력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그곳의 밭을 거의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봄이 되면 다 파뒤집어지겠지요. 이국 땅에 와서.. 2017. 11. 4. 해국 일출과 함께 찍은 해국입니다. 황금빛 아침햇살에 멀리 보이는 등대와 함께 그 찬란함이란... 일출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ㅎㅎ 2017. 11. 3. 진흙풀 그야말로 진흙을 뒤집어 쓰고 피는 꽃이더군요. 너무 늦어서 씨를 맺은 후라 꽃은 보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작아서 찾아도 다시 찍으려면 찾기 어려운 아주 작은 꽃이었습니다. 내년 여름엔 활짝 핀 이 아이를 만날 것입니다. 아주아주 작지만 예쁜 아이였습니다. ㅎㅎ 2017. 11. 3. 애기물매화 육지에는 다 졌을 물매화를 제주에서는 이르게 만났습니다. 한라꽃향유와 어우러져 피면 참 아름다울 것 같았습니다. 2017. 11. 3. 한라돌쩌귀 참 대단한 군락을 만났습니다. 너무너무 좋아했지요. ㅎㅎ 좀 더 있으면 빛이 들것 같았지만 일정이 바빠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면서 왔습니다. 눈으로 보고 가슴에 새기면서요. *^^* 2017. 11. 3. 좀딱취 작년 이 숲에 왔을 때 좀딱취는 다 꽃잎을 다물고 하나도 피어있지 않았다는... 다음에 만나면 전초를 단정하게 찍어 줘야겠어요.ㅎ 2017. 10. 28. 연화바위솔 연화바위솔을 만났습니다. 먼저 이 연화바위솔을 만나기까지 저를 성원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ㅎㅎㅎㅎ 무슨 소리냐고요? 제가요 이 연화바위솔을 보러가서 점점 밀물로 차오르는 바위 사이를 뛰어 건너야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못 내고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 2017. 10. 28. 개쓴풀 제주의 한라부추 밭에는 개쓴풀도 간간이 섞여있지요. 작년는 한라부추만 보느라고 개쓴풀은 한 장도 안 찍어왔다는... 못 말리는 일편단심입니다. ㅎㅎㅎ 2017. 10. 12. 별나팔꽃 지천으로 많이 피었는데 예쁜 구도를 잡을 수 없었어요. 다른 잡풀들과 엉켜 있었거든요. ㅎ 2017. 10. 11. 영주풀 작년에 봤던 그 아이였습니다. 씨를 맺고 있더군요. 잘 자라라. *^^* 작년의 모습입니다. 2017. 10. 7. 버어먼초 보통 8월에 피는 녀석들이기에 9월 말에 이 아이들을 보리라고는 생각도 안했습니다. 고맙고 기특해서 넙죽넙죽 얼마나 절을 했던지...ㅎㅎㅎㅎ 2017. 10. 7.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 1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