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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1516

제주피막이 늘 보면서 지나치던 꽃입니다. 꽃이 너무 작아서 집중해서 찍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날은 비도 오고 제주의 습지에서 진을 다 빼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근데 왜 이녀석이 자꾸 눈에 띄냐고요... 안 해야 할 일을 했습니다. 걍 지나가지 않고 잎을 들춰보고야 말았습니다. .. 2017. 10. 7.
수정난풀 제주의 숲에서 꽤나 많이 봤지만 이아이들은 한 가족처럼 나무 밑에 소복히 서 있었습니다. 커피 탓인지 잠은 안 오지만 자려고 노력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2017. 10. 7.
석송 제주의 깊은 습지에서 우연히 만난 석송 군락. 포자까지 올리고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석송을 어디서 만나나...늘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요...ㅎㅎㅎ 2017. 10. 6.
양하 처음 양하를 찾으러 갔던 날이 생각납니다. 어느 절간에서 여자분이 나오시기에 혹시 양하가 어디 있는지 아세요? 그랬더니 아, 그 먹는 거요? 그러시더군요. 절에서는 이 아이를 먹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제주에서 꽃 색깔이 좀 다른 녀석을 만났습니다. 보통은 맨 아래 사진 같은 색깔인.. 2017. 10. 4.
갯무릇 제가 이 카메라를 쓰고는 처음으로 ISO를 2000까지 올려봤습니다. 500이상 올리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있었는데...ㅎㅎㅎ 갯무릇을 처음 만났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무릇이라고 다 갯무릇이 아니더군요. 갯무릇은 잎이 좀 더 넓고 꽃과 같이 남아 있더군요. 무릇보다 좀 더 품위 있는 분위기라.. 2017. 10. 4.
한라부추 작년에 한라부추를 담았지요. 집에 와서 한동안 올리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속상해서요.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광각으로 얼마나 멋지게 찍은 사진들이 많은지... 저는 한라부추만 봤지요. 아직 멀어도 한참 멀었다는 증거지요. 정말 하루 한라부추만 찍으러 다시 갈까도 생각했습니다... 2017. 10. 3.
여우콩 가을 들녘에 까만 두 눈을 반짝이며 나를 쳐다 보고 있었지요. 그래서 요, 여우 같은 녀석, 그러면서 한 컷 찍어줬습니다. 이렇게 귀여운데 어케 걍 지나가겠어요? ㅎㅎㅎ 2017. 10. 3.
물잎풀 삼고초려라 했던가요? 세 번을 찾아가서 이번에야 겨우 꽃 핀 것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개발이 너무나 활발한 나라인 것 같아요. 꽃들이 살 곳이 없어지고 있으니... 온통 밭을 갈아 엎었더군요. 그건 사실 뭐라 할 수 없는 일이지요. 그래도 물잎풀 자생지는 여기 뿐이라는.. 2017. 10. 1.
산물머위#2 꽃이 갓 피어날 때는 미색이다가 점점 흰색으로 변하는 것 같더군요. 일정의 끝자락이었으므로 시간의 여유가 많아서 한껏 놀았네요. *^^* 2017. 9. 30.
산물머위#1 제가 물머위를 소개할 때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드는 몇 안 되는 아이 중의 하나라고 했던가요? 십 리도 못 가서가 아니라 한 포스팅도 못 가서 번복을 해야할 판입니다. ㅎㅎㅎ 이 아이는 산물머위라고 아직 미기록종입니다. 이번 제주 기행에서는 미기록종을 많이 봤네요. 이 아이는 말 그.. 2017. 9. 30.
물머위 아무튼 예쁘다는 생각은 안 드는 몇 안 되는 녀석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도 귀하신 몸입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녀석은 아니거든요. 이름처럼 물 근처에 삽니다. 2017. 9. 30.
무릇 ㅎㅎㅎ 처음에 첫 장의 사진을 찍으며 예쁘다, 그랬지요. 그런데 코너를 돌아 무릇의 군락을 보고는 지금까지 찍은 무릇은 다 버려야 한다고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꽃을 찍으러 다니면서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보면 저 내 마음속 깊이 잠자고 있던 소녀적 감성이 잡을 겨를도 없이 터져 .. 2017. 9. 30.
긴두잎갈퀴 백운풀과 꽃은 거의 같고 꽃자루가 아주 길게 나온 것이 구분 포인트입니다. 제가 본 곳에서는 백운풀과 긴두잎갈퀴가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2017. 9. 30.
여우구슬 추석을 맞이하여 블로그를 새로 단장했습니다. 얼마만에 분위기를 바꿨는지 생각도 나지 않네요. ㅎㅎㅎ 제주의 묵논에서 같이 놀다가 델꼬 온 여우구슬입니다. 누가 잎 뒤에 이렇게 작은 꽃이 붙어있다고 상상이나 하겠습니까? 정말 여우 같은 녀석이지요. ㅎㅎㅎ 위에 수꽃이 피고 아.. 2017. 9. 30.
배초향 가을이면 늘 만나면서도 그냥 지나치는 꽃, 그래도 처음 이 꽃을 만났을 때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서 이슬방울을 달고 있는 배초향을 찍었었는데... 2017.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