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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울릉도 기행(2016, 2019)

주름제비란 #1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6. 5. 6.

















울릉도 출사길에서 제일 보고 싶었던 꽃이 주름제비란이었습니다.

도착한 이튿날 비바람이 치는데 나리분지 정상까지 올라가서 찍었습니다.

선발로 올라간 일행 뒤롤 쫓아 혼자 그 세찬 비바람 속에 가서

그것도 정상에서야 만난 꽃이기에 저에게는 특별합니다.




이번 출사길에 마음먹은 것은

절대로 포기는 없다.

끝까지 따라 간다, 였습니다.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서 몸이 날아가려고 했습니다.

정말입니다.

저 일곱 송이가 다 화각에 들어오게 하는 일도 예사일이 아니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오른쪽 끝에 녀석은 보이지 않았거든요.



금방 안개가 들어차서 사방이 뿌옇다가

금방 바람에 안개마져 날아가고.

꽃이 아니었다면 이런 세찬 비바람 맞아나 봤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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