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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976

라벤더 향기 속에 2019년 6월이니까 코로나가 오기 전이지요. 흐린 날이었지만 라벤더의 보랏빛 향기는 먹구름을 가려버렸어요. 꽃양귀비가 강렬하게 붉은 열정을 토하지만 어째 저는 보랏빛 물결에 마음이 뺏겼어요. 이제 거의 일상으로 돌아와 이제 저 라벤더 들판에도 사람들이 북적이겠지요. 그나저나 라벤더가 코로나 시기를 잘 넘겼나 모르겠네요. 2022. 12. 1.
달밤 오늘은 아버지, 저는 이 단어는 거의 쓴적이 없습니다. 늘 아빠였지요,의 기일입니다. 이태원 참사와 더불어 숙연해지는 오늘이네요. 이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데 천국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아름다운 곳에서 행복하시기를... 2022. 11. 1.
독식 어제 하루 고생 많으셨죠? 세상은 온통 거미줄 같은 그물망, network로 연결되어 있지요. 문제는 거미줄 하나로만 연결 돼 있다면 거미줄 하나 제거하면 모든 것이 끝입니다. 저는 카카오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것을 무척 염려하고 있던 일인입니다. 처음엔 카카오톡이라는 대 국민 대화 톡으로 통신분야에서 시작하더니 점점 은행, 교통, 그리고 인터넷의 대부분의 기저에 카카오가 잠식해 있다는 것을 보면서 어쩐지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이번 일로 경악하는 것은 그렇게 거대하게 우리 생활에 자리잡은 카카오가 너무 허술한 데이터 관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 이번 사태에서 증명이 된 셈입니다. 기우가 현실로 나타나고 우리 같은 일반인이야 통신이나 블로그 사용의 불편 정도로 끝나지만 거시적 안목으로 보면 나라 전체의 안전.. 2022. 10. 17.
고분 위의 식사 코로나로 인해 정말 너무나 오랫동안 가끔 전화만 하던 여고 동창생 친구와 불로고분에서 피크닉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만나면 정말 덤 앤 더머 같지만 그래도 서로 하나도 답답해 하지 않으며 그게 그렇게도 재미있어 하는 그런 덤 앤 더머입니다. ㅎㅎㅎ 국군의 날이 다가와서인지 옆에 있는 K2 공군기지에서는 전투기를 떼서리로 띄웠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저 귀가 찢어지는 것 같은 소리도 좋다고 했습니다. 푸른 하늘에 우리 영공을 나는 전투기를 보면서 든든히 나라를 지키는 안전한 나라에서 소나무 아래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친구가 사 온 샌드위치를 입을 한껏 벌리고 먹었습니다. 친구는 내가 너무 맛있어하면서 먹으니까 한쪽만 먹고 나머지 한쪽은 꽁꽁 싸서 줬습니다. 저는 사양도 하지 않고 낼름 받아 와서.. 2022. 9. 27.
어느새 가을이네요. 한껏 아프고 나니 어느새 가을이네요. 비빔 고기국수 먹고 단단히 배탈이 나서 거의 일주일을 허우적거리며 살았네요. 이제 매운 음식은 작별을 고해야 할 나이인가 봅니다. ㅎㅎ 2022. 9. 17.
달 대신 해 오늘은 추석 둥근 보름달을 올려야 하는데 그것도 오늘 달은 100년 만에 맞는 가장 동그란 달이라는데 찍지 못하고 꿩대신 닭이라고 며칠 전 만났던 오메가를 올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고 계시길요~~~ 2022. 9. 10.
Intermission 잠시 휴식 시간을 갖겠습니다. 저 코로나 걸렸어요. 이제 회복기로 접어 들어서 그나마 이렇게 소식 전합니다. 감기처럼 가볍다고요? 순 거짓말입니다. 절대로 걸리지 마시고 고생하지 마세요~ 2022. 7. 30.
짱뚱어 5월에는 짱뚱어가 산란기라서 암컷 쟁탈전을 벌이느라 마구 뛴다고 해서 무거운 망원과 삼각대를 들고 갯벌을 찾았습니다. 아직은 치열하게 싸울 시기가 아닌지 가끔씩 싸우느라 뛰어오르는데 아뿔사... 내 카메라는 연사가 털털털 소리가 나게 찍혀요. 화소수가 높아서 . 주위에서는 짜르르...소리가 나는데 저는 털털 거리니 뭐가 잡혀야지요. 그래서 이렇게 밖에...ㅎ 2022. 5. 27.
반중 조홍감이... 반중 조홍감이 (박인로) 반중 조홍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 아니라도 품엄즉도 하다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 하나이다 어버이날을 맞으며 이제는 일찍 익은 빛깔 좋은 감을 보아도 품어가 드릴 이 없으니 가슴 한 켠이 쓸쓸하더군요. 사진은 시에서 유자라고 일컬은 귤꽃입니다. 2022. 5. 8.
우와~~~저 물방울 속에 제가 있어요. 사진 정리를 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세상에나 저 믈방울 속에 제가 있어요. 2022. 3. 29.
딱지치기 몇 달 아들 집에 가서 손자, 손녀를 돌보게 됐습니다. 나는 용케 피해갈 줄 알았는데 그거이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더구만요. 아이들을 어린이 집과 학교에서 데리고 온 뒤에 아이들 엄마가 퇴근할 때까지 저는 나름 규칙을 세웠습니다. 아이들을 내버려두지 말자. 그래서 아이들과 별별 놀이를 다 하며 놀았는데 급기야는 딱지치기를 하자는 겁니다. 아니, 국민학교 다닐 때도 남자 아이들이나 하는 놀이라고 거들떠도 보지 않던 딱지치기를 하자니... 그래도 저는 도전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서 쳤더니 아, 글쎄 그 얇팍해서 넘어가지 않을 것 같던 딱지가 홀랑 넘어가는 겁니다. 손자, 손녀가 와~~~ 하고 이 할머니를 존경의 눈초리로 바라봤습니다. 제가 이렇게 딱지치기에 소질이 있는 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국민학교 때 .. 2022. 3. 19.
아무리 우겨봐도 아무리 우겨봐도 이날 일출은 오메가가 아니었습니다. 구름도 그닥 없어서 틀림없이 오메가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저렇게도 멀쩡하게 올라오는지...ㅎㅎㅎ 내일이면 설이군요. 아무리 떡국 한 그릇 안 먹고 난 나이 한 살 안 먹었다고 우겨도 속절없이 떡국과는 상관없이 나이 한 살은 꿀꺽 먹고 아무리 그믐날 자면 머리 쇤다고 눈을 뜨고 꼬박 새워도 흰머리는 검은 머리를 은근히 누르기 시작합니다. 잠언에 '젊은자의 영화는 그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운 것은 백발이니라' 그랬듯이 이제는 백발이 아름다운 때입니다. 아주 먼 어린 시절의 오늘은 온 식구가 이불 속에 다리를 넣고 삿치기 삿치기 삿뽀보를 하면서 다리 하나씩 걷어 내면서 밤을 새던 그 새까만 그믐 밤이 생각납니다. 간식이라야 생고구마와 땅에 묻어 두었던 무를.. 2022. 1. 31.
비상(飛上) 비상(飛上):어떠한 한도나 한계를 뛰어넘어 벗어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올 한 해 우리 다 같이 비상합시다. 자유와 행복한 삶을 위하여~~~*^^* 2022. 1. 2.
산방산 반영 바다이끼가 파랗게 살아 있을 때 갔으면 정말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한라산을 넣고 싶어서 커보이는 산방산을 구박하면서 찍었네요. ㅎㅎㅎ 2021. 12. 3.
오늘은 20211202 오늘은 20211202일 앞으로 읽어도 뒤로 읽어도 같은 천 년에 한 번 오는 행운의 날이래요. ㅎㅎㅎ 얼마 전에 찍은 꽃지의 오메가 입니다. 모두에게 늘 행운이 따르기를요~~ 202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