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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3월에 어느 멋진 날에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5. 3. 16.

 

 

 

 

 

오랜만에 문화생활 좀 했습니다. 

오래 묵혀 놔서

뽀얗게 먼지가 앉은 코트를 툴툴 털어 입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김동규씨가 이런 화두를 던지더군요.

베토벤 시절에 베토벤은 클래식이었을까요, BTS였을까요?

와~~~정말 깨는 순간이었습니다. 

 

 

요즘 음악회는

관람객과 연주자가 교감하는 그런 음악회입니다. 

 

시월에 어느 멋진 날에로

목소리만 알고 있었는데

실물을 보니 훨씬 정감이 갔습니다. 

 

레파토리에 시월에 어느 멋진 날에가 없어서

틀림없이 앵콜 요청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요청할 필요도 없이 앵콜 시간에 부르더군요. 

 

더 기뻤던 것은

휴대폰 꺼내서 플래시를 흔들며 노래를 들으세요, 그러기에

저는 사진 몇 장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했습니다. 

너무나 자유로운 시간을 줘서 

속이 시원했습니다. ㅎㅎㅎ

 

두 여성 디바들도 

감동적으로 노래를 잘 했고

특히나 한아름씨의 '울게 하소서'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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