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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19)34

폰으로 담은 몽골 2019. 8. 17.
이제 집으로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몽골의 마지막 밤입니다. 몽골의 밤은 칠흑같이 검습니다. 플래시 하나 들고 다시 낮데 보아두었던 폭포로 갔습니다. 너무 어두워서 정말 한 치 앞도 안 보였습니다. 저는요 폭포 밑으로 내려가려는 리더를 기를 쓰고 말렸습니다. 그리고 그후로 저는 제가 .. 2019. 8. 17.
어르헝 폭포에서 오후 4시가 넘었지만 햇살은 따가웠고 약간은 피곤했지만 이제 몽골기행의 막바지라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게르에 짐을 넣고 폭포로 향했습니다. 전혀 폭포가 있을 것 같지 않은 평지를 지나는데 어디선가 폭포의 물소리는 요란하게 들리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폭포 구경을 하러 왔더군.. 2019. 8. 16.
아르항가이 쳉헤르 온천을 떠나며 아침에 일출은 저 혼자 찍었네요. 별로였습니다. 우리는 어르헝 폭포를 향해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누군가 오줌 누러 갔다가 귀한 꽃을 발견했다는 둥 그런 이야기가 있잖아요? 우리의 기사가 길을 잘못 들어 길이 없는 곳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이런 꽃밭이 펼쳐.. 2019. 8. 16.
깜짝파티 영화에서 보면 깜짝 파티를 하는 것이 나오잖아요? 그거이 뭐 꼭 영화라야만 할 이유는 없지요. 저는 저의 리더의 생일이 음력으로 하지만 올해 양력 생일은 7월 1일이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현지 가이드에게 생일케잌을 부탁했지요. 저녁을 먹는데 가이드가 케잌을 못 샀다고 .. 2019. 8. 15.
아르항가이 쳉헤르 온천에서 우리는 아르항가이 쳉헤르 온천을 가면서 서로 고민을 했습니다. 수영복을 안 갖고 왔으니 무얼 입고 들어가나... 왜 너무나 깊이 고민한 것이 쓸데 없는 고민으로 끝났을 때의 그 허탈함을 아시는지요? 바로 그랬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몰랐습니다. 꽃을 앞에 두고 무슨 온천욕을.. 2019. 8. 15.
아르항가이 가는 길 어느 언덕 꽃밭에서 또 다시 우리는 차를 달려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는데 또 리더의 스톱소리가 들렸습니다. 신나는 소리지요. 언덕 위로 올라가니 갖가지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자란초도 그런데 얘들은 보라색과 분홍색, 두 가지 색깔의 꽃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달구지풀도 이런 예쁜 분홍색도 있었.. 2019. 8. 15.
쇠재두루미와 함께 춤을... 차를 달려가고 있는데 아주 귀하다는 쇠재두루미를 본 거예요. 우리가 스토~~~옵을 외쳤지요. 이 녀석이 이렇게 춤을 끝내고 나니까 다른쪽에서 먹이를 먹던 녀석이 춤을 시작하더군요. 쇠재두루미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믄 새라 하던데 몽골에서는 몇 번 봤습니다. 망원을 갖고 가지 .. 2019. 8. 9.
아르항가이 폭포 가는 길에 어느 협곡에서 저는 사실 꽃을 찍으러 가면 지명을 모르고 그냥 거름지고 장에 가듯 그렇게 갑니다. 국내에서도 그런데 몽골에서야 오죽하겠습니까? 아무튼 이곳도 아르항가이 폭포로 가는 길에 잠시 들른 협곡입니다. 빗방울이 떨어졌어요. 아득히 먼 저 바닥에 뭔가 파란 것이 보이기에 뭔가 했더니 .. 2019. 8. 9.
차강노르 주변의 어느 호숫가를 거닐며 우리는 먼 옛날 우리의 고향 동산 같았던 언덕을 떠나 이름 모를 호수가에서 차를 세웠습니다. 차는 저 멀리 먼저 가고 우리는 호숫가를 거닐며 꽃을 만났지요. 뻐꾹채가 이렇게 예쁜 모습으로 호수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꿩의다리이긴 한데 우리나라의 꿩의다리와는 잎이 완전히 .. 2019. 8. 8.
차강노르 어느 언덕에서 오늘도 밤하늘의 별은 무수히 쏟아졌고 우리는 숙소 바로 위로 은하수를 찍으러 갔습니다. 구름이 빨리 빠져 주지 않아서 그닥 만족한 사진은 못 얻었습니다. 찍고 보니 저쪽에 말 한마리가 서 있네요. 두 번만 찍고 일찍 철수했습니다. 잠시 눈을 붙였다가 일출을 보러갔습니다. 얌전하.. 2019. 7. 27.
이벤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저녁을 먹고 일몰을 찍으러 가기 전 잠시의 휴식을 만끽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당탕 소리가 나는 겁니다. 뭔가 싶어 밖을 내다 보니 세상에나, 세상에나 들어만 봤던 우박이 마구 쏟아지는 겁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찍고 동영상 찍고 난리였습니다. 그리고 가족톡에 엄마는 우박 처음 봤다.. 2019. 7. 26.
커피 한 잔 마시고 다시 차강 노르 돌기 꿀맛 같은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다시 걷기 시작했지요. 이녀석은 벌깨덩굴 비슷한데... 꼬리풀이 호수를 배경으로 멋지게 피었어요. 저는 이 아이를 몽골익모초라도 이름 붙여줬습니다. 이렇게 생겼어요. ㅎㅎ 저는 이 아이들이 왜 그리 어벙하고 재미있어 보이는지... 어기정 어기정 다가.. 2019. 7. 26.
차강노르 점심 먹고 한 바퀴 점심을 먹고... 정말 여기서의 점심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저는 차강노르는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다 좋았으니까요. 솜다리가 얼마나 탐스럽게 피었는지 해란초 종류는 꽃이 다 졌는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관모개미자리인 듯한데 호수를 배경으로 아주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습.. 2019. 7. 26.
차강노르 오전 산책 은하수와 일출을 연달아 찍었으니 밤을 샌 것이지요.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한 가지 요리만 해주는데 얼마나 맛있던지요. 지금도 이곳의 단촐하지만 맛있었던 음식이 몽골 여행 중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아침 식사 후 어제의 오랜 운전으로 뻗어버린 모기와 재기가 좀 더 자도록 우리는 차강 호수주변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무슨 현삼인지는 몰라도 현삼류가 강변에 많이 있었습니다. 혓바닥을 쏙 내밀고요. ㅎㅎㅎ 일출도 멋있더니 오늘 구름이랑 하늘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어디선가 이름을 봤는데... 아침에 그렇게 멋진 그림을 그린 태양은 아주 찬란한 빛을 내뿜었습니다. 오늘 뭔가를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ㅎㅎㅎ 오늘은 몽골다운 맑고 쾌청한 날이었습니다. 물망초라 하기엔 낮게 줄기를 뻗어 기고 있고 아무튼 .. 2019. 7. 25.